2026년 3월 23일, 드디어 국내시장 복귀계좌 RIA가 출시됐습니다. 출시 첫날에만 주요 7개 증권사에서 8,300개 이상의 계좌가 개설될 만큼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 복귀계좌는 해외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국내 주식에 재투자하면 양도소득세를 최대 100%까지 감면받을 수 있는 한시적 세제 혜택 상품인데요. 증권사마다 수수료 정책과 개설 이벤트가 천차만별이라 어디서 열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특히 메리츠증권이 수수료 ‘완전 제로’를 내걸어 화제가 되고 있는데, 과연 다른 증권사와 비교하면 어떨까요? 이 글에서 주요 증권사별 RIA 개설 이벤트를 꼼꼼히 비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RIA 계좌란? 핵심 개념 정리
RIA는 Reshoring Investment Account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국내시장 복귀계좌’입니다. 해외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원화로 환전한 뒤 국내 주식이나 국내 주식형 펀드(ETF 포함)에 1년 이상 재투자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매도 시점에 따라 단계적으로 감면해주는 제도입니다. 정부가 환율 안정과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해 2026년 한시적으로 도입했습니다.
대상은 2025년 12월 23일 기준으로 해외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국내 거주 개인 투자자이며, 해당 기준일 이후 새로 매수한 해외주식은 혜택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납입 한도는 모든 증권사 계좌를 합산해 1인당 매도금액 기준 5,000만 원까지 적용됩니다.
2. RIA 계좌 양도세 감면율, 시기별로 얼마나 달라질까
이 계좌의 가장 핵심적인 혜택은 매도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양도소득세 감면율입니다. 일반적으로 해외주식을 매도하면 양도소득세 22%(지방소득세 포함)를 부담해야 하지만, 이 제도를 활용하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매도 시점 | 양도세 감면율 | 비고 |
|---|---|---|
| 2026년 5월 31일까지 | 100% (전액 면제) | 가장 유리한 구간 |
| 2026년 7월 31일까지 | 80% | 여전히 큰 혜택 |
| 2026년 12월 31일까지 | 50% | 기본 혜택 적용 |
5월 말까지 매도하고 국내 주식에 재투자하면 양도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이 ‘골든 타임’을 놓치면 감면율이 단계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RIA 활용을 고려 중이라면 시기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3. RIA 계좌 개설 이벤트, 증권사별 비교
각 증권사는 복귀계좌 출시와 함께 투자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수수료 우대, 환전 우대, 현금성 혜택, 경품 추첨까지 형태도 다양한데, 주요 증권사별 핵심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증권사 | 수수료 혜택 | 환전 우대 | 추가 이벤트 |
|---|---|---|---|
| 메리츠증권 | 국내주식·미국주식 매도·환전 수수료 완전 제로 (2026년 말까지) | USD 환전 100% 우대 | 총 1억 원 골드바·골드코인 추첨, 현금 5,000만 원 분할 지급 |
| 한국투자증권 | 거래 수수료 우대 | 환전 90% 우대 | 선착순 1만 명 지원금 1만 원, 타사 이전 시 최대 10만 원 |
| 삼성증권 | 국내주식 매수·매도 수수료 1년간 우대 | 환전 100% 우대 | 수수료 우대 중심의 직관적 혜택 |
| 신한투자증권 | 해외주식 매도·국내주식 매매 수수료 우대 (연말까지) | 환전 95% 우대 | 선착순 5만 명 최대 1만 원 금융투자상품권 |
| KB증권 | 매도 금액별 매수쿠폰 최대 3회 | 별도 안내 | 타사 입고 시 회당 1만~7만 원, 자사 입고 시 5,000~3만 원 |
| 하나증권 | 거래 수수료 우대 | 별도 안내 | 추첨 2,000명 최대 10만 원 매수쿠폰, 매도 금액별 최대 12만 원 지원금 (총 22만 원) |
| 키움증권 | 국내주식 매매 수수료 할인 (12월 말까지) | 환전 수수료 무료 | 생애 최초 개설 시 매수쿠폰 2만 원, 500만 원 이상 납입 시 5만 원 추가 |
| 미래에셋증권 | 신규 고객 90일 수수료 무료 | 별도 안내 | 투자지원금 1만 원, TV·노트북 등 경품 추첨 |
| 유진투자증권 | 국내주식 0.0049% 우대수수료 (1년간) | 별도 안내 | 전원 메가커피 제공, 순매수 금액별 최대 5만 원 상품권 |
| iM증권 | 별도 안내 | 환전 90% 우대 | 미국주식 매도 금액별 선착순 최대 15만 원 상품권 |
4. 메리츠증권 SuperRIA, 수수료 완전 제로의 의미
메리츠증권이 RIA 개설 이벤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수수료 ‘완전 제로’ 정책 때문입니다. SuperRIA 계좌를 개설하면 2026년 말까지 국내주식 매매수수료, 미국주식 매도수수료, USD 원화 환전수수료가 모두 0%입니다. 미국주식을 팔아 원화로 환전하고 국내주식을 매매하는 전 과정에서 수수료가 한 푼도 발생하지 않는 구조입니다.
다른 증권사의 경우 수수료 ‘우대’를 제공하지만 완전 무료는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증권은 환전 100% 우대로 환전수수료는 무료이지만 거래 수수료는 ‘우대’ 수준이고, 신한투자증권은 환전 95% 우대로 스프레드가 소폭 남아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유관기관 수수료까지 회사가 부담하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의 Super365 계좌는 원래 국내외 주식 수수료 모두 무료였지만, 2026년 1월 5일 이후 신규 개설한 Super365 계좌는 미국주식 거래 시 0.07% 수수료가 적용됩니다. 금융당국의 해외투자 마케팅 제동에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SuperRIA 계좌의 미국주식 매도수수료 무료 정책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의 이벤트는 수수료 혜택에 그치지 않습니다. SuperRIA 계좌에 미국주식 5,000만 원 이상을 대체 입고하고 5월 말까지 매도하면, 추첨을 통해 총 1억 원 규모의 골드바, 1,000만 원 상당의 골드코인, 현금 5,000만 원 등 경품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입고일 기준 7영업일 이내에 매도하면 당첨 확률이 3배로 올라갑니다.
5. 증권사 선택 기준, 나에게 맞는 곳은?
복귀계좌는 증권사별로 1개씩 개설할 수 있고 납입 한도 5,000만 원은 전 증권사 합산 적용이므로, 분산 개설보다는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곳 1~2곳에 집중하는 전략이 효율적입니다. 선택 시 고려할 만한 기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수수료를 최소화하고 싶다면 메리츠증권의 SuperRIA가 현재로서는 가장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매도부터 환전, 국내 매매까지 전 과정 수수료가 0%이기 때문입니다. 타사에 보유 중인 해외주식 규모가 크다면 한국투자증권이나 KB증권의 타사 이전 우대 혜택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타사 이전 시 최대 10만 원, KB증권은 타사 입고 시 회당 최대 7만 원의 매수쿠폰을 제공합니다.
현금성 혜택을 중시한다면 하나증권이 총 22만 원 수준의 쿠폰과 지원금을, 키움증권이 최대 7만 원 상당의 매수쿠폰을 제공합니다. 경품 추첨에 관심이 있다면 메리츠증권의 골드바 이벤트나 미래에셋증권의 TV·노트북 추첨이 눈에 띕니다.
보유한 미국주식 잔고가 많지 않다면, 키움증권이 좋습니다. 500만원 이상만 납입하면 총 7만원 현금성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6. RIA 계좌 이용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
국내시장 복귀계좌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몇 가지 주의사항을 꼭 숙지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반드시 해외주식을 RIA 계좌로 먼저 입고한 뒤 해당 계좌 안에서 매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기존 거래 계좌에서 먼저 매도한 뒤 자금만 옮기는 방식은 세제 혜택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국내 주식이나 펀드에 재투자한 자산은 매수일로부터 최소 1년 이상 보유해야 감면 혜택이 유지됩니다. 1년 이내에 매도하면 감면받은 세금을 추후 납부해야 할 수 있으므로, 단기 매매 목적이라면 RIA 활용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RIA 외 일반 계좌에서 해외주식을 추가 매수하면, 그 금액만큼 RIA 공제액이 줄어드는 구조이므로 RIA를 활용하는 동안에는 별도 해외주식 매수를 자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물
네, 증권사별로 1개씩 개설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납입 한도인 5,000만 원은 모든 증권사 계좌를 합산해 적용되므로, 여러 곳에 분산하면 한도 관리가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2026년 12월 31일까지 국내주식 매매수수료, 미국주식 매도수수료, USD 원화 환전수수료가 완전 무료로 적용됩니다. 유관기관 수수료까지 회사가 부담하는 구조입니다.
양도세 감면 혜택을 유지하려면 매수일로부터 최소 1년 이상 보유해야 합니다. 1년 이내에 매도하면 감면받은 세금을 추후 추징당할 수 있습니다.
네, 복귀계좌 자체는 2026년 내내 개설 가능합니다. 다만 양도세 감면율이 매도 시점에 따라 달라지므로, 5월 말 이후에는 100% 감면 혜택은 받을 수 없고 80% 또는 50% 감면이 적용됩니다.
결론
RIA 계좌는 해외주식 투자자에게 양도소득세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2026년 한시적 기회입니다. 특히 5월 31일까지 매도 시 100% 감면이라는 ‘골든 타임’이 다가오고 있어, 빠른 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메리츠증권의 수수료 완전 제로 정책이 눈에 띄지만, 한국투자증권의 타사 이전 혜택, 하나증권의 높은 현금성 혜택, 삼성증권의 환전 100% 우대 등 각 증권사마다 강점이 다릅니다. 자신의 해외주식 보유 현황과 투자 계획에 맞춰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는 증권사를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각 증권사의 이벤트 내용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개설 전 반드시 해당 증권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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