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023년에 투자한 1,300억 원이 2026년 현재 7조 원에 가까운 가치로 부풀어 올랐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무려 60배에 가까운 평가이익입니다. 앤트로픽이 시리즈 G에서 3,800억 달러(약 532조 원)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2026년 하반기 IPO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앤트로픽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폭발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중에 떠도는 ‘TOP 10 관련주’ 리스트는 단순 AI 테마주를 끼워 넣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직접 지분과 기술 협력이라는 명확한 기준으로 진짜 수혜주 5선만 추려 정리해드립니다.
1. 앤트로픽 관련주 선별 기준
앤트로픽은 비상장 기업이라 국내에서 직접 매수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앤트로픽과 어떤 식으로든 연결된 상장 기업을 통해 간접 노출을 시도합니다. 문제는 “AI 관련 기업”이라는 너무 넓은 범주로 묶인 종목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진짜 관련주를 가리려면 다음 두 가지 기준이 필요합니다.
| 구분 | 기준 | 특징 |
|---|---|---|
| 직접 관련주 | 지분·투자 직접 연결 | 앤트로픽 지분 보유, 또는 공동 제품 개발 협력 |
| 간접 관련주 | 기술·사업 시너지 | 관련주의 파트너로서 명확한 협업 실적 보유 |
| 제외 | 단순 AI 테마 | “AI 시장이 커지면 좋다” 수준의 막연한 연관성 |
이 기준에 따르면 시중에서 자주 언급되는 더존비즈온이나 미래에셋증권 같은 종목은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약합니다. 단순 AI 트렌드 수혜 종목과 진짜 앤트로픽 관련주는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2. 직접 관련주 2선: 지분과 투자로 묶인 종목
1) SK텔레콤(017670): 60배 잭팟 터진 명실상부 대장주
SK텔레콤은 국내 상장 기업 중 앤트로픽 지분을 직접 보유한 유일한 회사로, 명실상부한 앤트로픽 대장주입니다. 2023년 8월 약 1억 달러(당시 1,300억 원)를 시리즈 B에 투자해 약 2% 지분을 확보했습니다. 당시 앤트로픽 기업가치는 약 50억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2026년 2월 시리즈 G에서 앤트로픽 기업가치가 3,800억 달러로 평가되면서 SK텔레콤 보유 지분 가치는 60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여러 차례 후속 라운드를 거치면서 지분율은 1% 미만으로 희석된 상태이며, 증권가에서는 현재 지분 가치를 약 3.5조에서 7조 원 사이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 항목 | 2023년 8월 | 2026년 4월 |
|---|---|---|
| 투자금 | 약 1,300억 원 | – |
| 앤트로픽 기업가치 | 약 50억 달러 | 약 3,800억 달러 |
| SK텔레콤 지분율 | 약 2% | 약 1% 미만 (희석) |
| 지분 평가액 | 약 1,300억 원 | 약 3.5조 ~ 7조 원 |
SK텔레콤의 강점은 단순 지분 투자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앤트로픽과 함께 통신사 특화 다국어 거대언어모델(Telco LLM)을 공동 개발 중이며,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에는 클로드 최신 모델이 탑재돼 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2026년 4월 SK텔레콤 목표주가를 11만 8천 원으로 상향했는데, 앤트로픽 지분 가치 재평가가 핵심 근거였습니다.

다만 단기적인 지분 매각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SK텔레콤의 앤트로픽 투자가 단순한 재무 투자가 아니라 전략적 투자 성격이기 때문입니다. 앤트로픽 IPO가 진행되더라도 보호예수 기간이 끝난 뒤에야 부분 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인크로스(216050): SK 그룹 광고 시너지의 핵심
인크로스는 SK스퀘어가 최대주주로 있는 디지털 광고 미디어렙 전문 기업입니다. SK텔레콤이 직접 지분을 보유한 것은 아니지만, 같은 SK 그룹 계열사로서 SK텔레콤의 ‘AI 피라미드 전략’에서 광고 비즈니스 부문 실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인크로스는 클로드 모델을 활용한 개인화 광고 타겟팅 엔진 ‘T-Deal’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광고 효율을 30% 이상 개선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광고 문구 자동 생성, 매체 전략 수립, 커머스 플랫폼 운영 등 광고 사업 전 영역에 AI 기술이 접목되고 있습니다.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영업이익은 17.3% 증가했습니다.
인크로스가 SK텔레콤과 다른 점은 매출 규모가 작아 앤트로픽 관련 모멘텀이 주가에 더 민감하게 반영된다는 것입니다. 즉, SK텔레콤이 안정적 대형주라면 인크로스는 변동성이 큰 중형주 성격을 띱니다. SK 그룹의 AI 시너지를 빠르게 흡수하면서도 본업 실적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점입니다.
3. 간접 관련주 2선: 의미 있는 기술 협력 종목
1) 코난테크놀로지(402030): SKT 진영의 한국어 LLM 핵심
코난테크놀로지는 SK텔레콤이 2대 주주로 있는 AI 솔루션 전문 기업입니다. 19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자연어 처리 엔진과 영상 인식 솔루션을 바탕으로 공공 및 국방 분야에서 강력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SKT-앤트로픽 구조에서 코난테크놀로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SKT의 AI 컴퍼니 목표에 필요한 핵심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LLM 모델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동사 제품군에는 코난서치, 코난애널리틱스, 펄스케이, 코난챗봇 등 텍스트 AI 8종이 포함되어 있어, B2B와 B2G 시장에서 다양한 활용처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다만 코난테크놀로지는 SK텔레콤이나 인크로스보다 매출 규모가 더 작고, 앤트로픽과의 직접 계약 관계가 아닌 SKT를 통한 2차 협력이라는 점에서 ‘간접 관련주’로 분류가 합리적입니다.
2) 이스트소프트(047560): 한국어 AI 솔루션 협력 파트너
이스트소프트는 알약, 알집 등으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시작해 현재는 AI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한 회사입니다. SK텔레콤의 한국어 LLM 사업 확장 과정에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한국어 특화 AI 솔루션을 기업용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스트소프트의 강점은 가상 인간 ‘AI 휴먼’ 같은 응용 영역에서 클로드 모델의 자연어 처리 능력을 결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AI 모델 자체가 아니라 모델을 활용한 응용 서비스 시장의 확장과 함께 수혜가 기대됩니다. 다만 코난테크놀로지와 마찬가지로 SKT를 통한 간접 협력이며, 앤트로픽과의 직접 계약 사실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4. 해외 직접 지분 보유 종목: 아마존과 알파벳
국내가 아닌 미국 상장 종목에 시야를 넓히면 앤트로픽 지분을 직접 보유한 두 거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종목 | 티커 | 누적 투자금 | 추정 지분율 | 핵심 협력 |
|---|---|---|---|---|
| 아마존 | AMZN | 약 80억 달러 | 약 7.8% | AWS 독점 클라우드 파트너, 트레이니움 칩 공급 |
| 알파벳 | GOOGL | 약 30억 달러+ | 14% | 구글 클라우드, TPU 100만 개 공급 계약 |
다만 두 기업 모두 시가총액이 워낙 커서 앤트로픽 지분 가치 변동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입니다. SK텔레콤처럼 시총 대비 큰 비중의 지분을 보유한 종목과는 가격 모멘텀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5. 주목해야 할 메타 이슈: SpaceX 거래의 실체
2026년 5월 앤트로픽이 일론 머스크의 SpaceX와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는 뉴스가 화제가 됐습니다. 콜로서스 1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자원 전체(엔비디아 GPU 22만 개, 300MW급 용량)를 앤트로픽이 임대하는 거래입니다. 일부에서는 이를 앤트로픽 관련주 호재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솔직히 짚어보면 이 거래는 앤트로픽보다 SpaceX 측에 더 큰 의미를 가집니다. 분석가들은 이 거래로 SpaceX가 연 30억에서 40억 달러의 매출과 25억 달러 이상의 현금 이익을 확보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2026년 4월 SpaceX는 1조 7,500억에서 2조 달러 사이 밸류에이션으로 S-1을 비공개 제출했으며, 이 거래는 SpaceX가 “단순 로켓 기업이 아닌 AWS급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이라는 IPO 스토리를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합니다.
SpaceX 역시 현재 비상장이므로 국내 투자자가 직접 매수할 수 없습니다. 결국 이 거래는 앤트로픽 관련주 흐름이 아니라 SpaceX 상장 시점을 노린 글로벌 IPO 시장의 흥미로운 변곡점으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단순 AI 테마로 묶기보다 두 비상장 거대 기업의 IPO 경쟁 구도라는 관점에서 추적하면 더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6. 앤트로픽 관련주 투자 시 주의사항
앤트로픽 관련주 투자는 몇 가지 분명한 리스크 요인을 안고 있습니다.
- 테마주 변동성: 앤트로픽 IPO 일정, 기업가치 재평가, 경쟁사 동향에 따라 단기 급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매출 규모가 작은 중소형주(인크로스, 코난테크놀로지, 이스트소프트)는 변동폭이 더 클 수 있습니다.
- 지분 매각 가능성과 시점: SK텔레콤의 앤트로픽 지분은 전략적 투자 성격이 강해 단기 매각 가능성은 낮지만, IPO 후 보호예수 종료 시점부터는 일부 처분이 가능해집니다. 매각 시점과 방식은 SK텔레콤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IPO 일정 불확실성: 앤트로픽 IPO는 2026년 하반기로 점쳐지지만 공식 S-1이 제출되기 전까지는 확정 일정이 아닙니다. 시장 상황 악화나 규제 이슈에 따라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국내 상장 기업 중에서는 SK텔레콤이 가장 직접적인 수혜주입니다. 2023년 1억 달러를 시리즈 B에 직접 투자해 앤트로픽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신사 특화 LLM 공동 개발과 클로드 모델의 에이닷 탑재까지 사업적 협력 관계도 깊습니다. 다른 국내 상장사 중에는 SK텔레콤만큼 직접적인 지분 보유 사례가 없습니다.
두 회사 모두 앤트로픽과의 직접적인 지분 관계나 공식 협력 계약이 확인되지 않습니다. 더존비즈온은 ‘B2B SaaS에 AI를 결합할 수 있다’는 일반적인 AI 트렌드 수혜 종목 성격에 가깝고,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벤처 투자 포트폴리오 보유 정도로만 언급됩니다. 단순 AI 테마와 진짜 앤트로픽 관련주를 구분하는 것이 합리적인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앤트로픽이 IPO를 진행해야 본격적인 매각이 가능해지며, 그 이후에도 보호예수 기간(통상 6개월에서 1년)이 적용됩니다. 다만 SK텔레콤은 단순 차익 실현보다는 앤트로픽과의 장기 전략적 협력을 중시하는 만큼, 단기간에 대규모 매각보다는 부분 처분이나 보유 지속이 유력합니다.
간접적인 영향에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SpaceX-앤트로픽 거래는 SpaceX의 컴퓨팅 인프라 매출과 IPO 스토리 강화에 더 큰 의미를 갖습니다. SK텔레콤의 앤트로픽 지분 가치는 앤트로픽 자체의 기업가치 변동에 더 직접적으로 연동됩니다.
일반적인 IPO 패턴을 보면 상장 직전에는 기대감으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상장 직후에는 차익 실현 매물로 단기 조정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앤트로픽처럼 기업가치가 큰 IPO는 상장 후 실적과 시장 반응에 따라 중장기 흐름이 다시 결정되므로, 관련주도 단기 변동성 이후 펀더멘털 기반 흐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앤트로픽 관련주는 ‘TOP 10’ 식으로 무리하게 늘어놓는 리스트가 아니라, 직접 지분과 기술 협력이라는 명확한 기준으로 추려야 진짜 수혜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60배 평가이익의 명실상부한 대장주이며, 인크로스가 SK 그룹 광고 시너지의 핵심으로 자리합니다. 한국어 AI 협력 관점에서는 코난테크놀로지와 이스트소프트가 의미 있는 간접 관련주입니다.
다만 모든 종목이 테마주 변동성과 IPO 일정 불확실성을 안고 있는 만큼, 단기 모멘텀보다는 앤트로픽 기업가치 변동과 SK텔레콤의 매각 전략의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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