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환율이 8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엔화 투자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일본 물가가 상승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통화정책을 긴축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는 엔화 가치가 상승하여 환차익을 노릴 수 있습니다.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려면 어디에 투자하느냐도 중요한데요. 예금, 주식 투자, ETF 등 엔화에 투자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원엔 환율입니다. 1엔이 몇 원인지를 의미하는데요. 엔 환율은 100엔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911원이 됩니다. 일시적으로 900원 밑인 800원대까지도 내려갔었습니다.
엔화 예금
가장 쉽고 접근하기 쉬운 방법 중 하나입니다. 4대 시중은행의 엔화 예금이 최근에 많이 증가 했다고 하는데요. 환차익을 노린 투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자율이 낮다는 것인데요. 현재 엔화 예금 이자율은 0%입니다.
엔화 예금과 비슷한 방법으로 증권사 예수금을 보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원화를 엔화로 환전에서 보유하는 것인데요. 바로바로 환전할 수 있고 환전수수료도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좋습니다. 여차하면 바로 일본 주식에 투자도 가능합니다.
토스 외화통장을 이용하면 환전수수료 없이 엔화를 보유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차익을 목적으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위 방법은 이자 수익이 거의 없고, 엔화 가치가 많이 올라가지 않으면 환차익도 크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일본 주식 투자
일본 주식은 엔화로 투자하기 때문에, 잘 하면 환차익과 주가상승으로 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워렌 버핏은 최근에 일본 5대 상사에 투자를 했는데요. 투자를 시작한 건 몇 년 전이지만 앞으로 지분을 더 늘릴 생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 주식은 미국에 비해 생소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미국 주식보다 거래 프로세스도 불편합니다. 예를 들어 소수점 거래가 미국 주식은 가능하지만 일본 주식은 불가능합니다.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자세한 방법은 일본주식 사는법을 참고하세요.
ETF 투자
일본 개별 주식 투자가 어렵다면, 지수에 투자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3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 상장된 일본ETF는 환헤지가 되기 때문에, 환차익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환차익까지 노려보려면 미국에 상장된 ETF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iShares MSCI Japan ETF(EWJ)는 블랙락이 운영하며, 자산 규모가 가장 큰 일본 ETF입니다. 일본 11개 산업 분야에 투자하며 주로 산업, 소비재, 정보기술 분야의 중대형 주식에 투자합니다. 주요 포트포폴리오에는 토요타, 소니, 미쓰비시 같은 주식이 있습니다.
이 상품은 환헤지가 되지 않습니다. 엔화 가치 변동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는데요. 이후 환헤지가 되는 iShares Currency Hedged MSCI Japan ETF (HEWJ)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하지만 미국상장 ETF는 달러 가치 변동에도 영향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원-달러, 달러-엔 환율 변동의 영향을 모두 받기 때문에 계산하기 복잡합니다.
엔화 투자 방법 3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지수 상승과 환차익을 동시에 노리기 위해서는, EWJ나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환차익만 가져간다면, 증권사 예수금을 가져가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요. 수익률이 얼마나 나올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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