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신용카드 앱은 정말 똑똑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카드를 분실했을 때만 정지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내가 원할 때 언제든지 카드를 일시정지했다가 다시 켤 수 있습니다. 마치 스마트폰 기능을 끄고 켜듯이 말이에요.
카드를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겠지만 금방 찾을 것 같을 때, 잠깐 정지해뒀다가 찾으면 켜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편리한 신용카드 일시정지 기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용카드 일시정지 기능, 뭔가요?
신용카드 일시정지는 신용카드 거래가 안 되도록 잠시 정지시키는 기능입니다. 분실 신고처럼 완전히 카드를 막는 게 아니라, 내가 필요할 때 껐다 켰다 할 수 있습니다.
정지 상태에서는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 쇼핑몰, ATM 등 어디서도 카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앱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바로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이 좋은 이유는 카드를 분실한 건 아니지만,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해외 사이트에서 쇼핑을 하다가 뭔가 의심스러운 사이트에 카드 정보를 입력했거나, 피싱 문자를 받았을 때처럼요.
이럴 때 일단 카드를 정지해두면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일시정지하는 방법
대부분 카드사에서 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거의 모든 카드사 앱에서 일시정지 기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카드사에 따라 거래정지 메뉴가 있는 곳도 있고, 또는 보유카드 관리에서 할 수 있기도 합니다.
신한카드
신한카드는 ‘거래정지’ 메뉴가 있습니다. 메뉴 검색에서 ‘거래정지’를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카드일시거래정지’ 메뉴가 있습니다.

롯데카드
롯데카드는 ‘보유카드 관리’ 메뉴에서 할 수 잇습니다. ‘일시정지’를 검색하면 ‘보유 카드’ 메뉴가 나오는데요. 여기서 아래와 같이 일시정지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카드사가 비슷한 방식이라 한 번만 찾아보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만약 메뉴를 못 찾겠다면 앱 상단 검색창에 ‘거래정지’ 또는 ‘일시정지’라고 검색해보세요. 바로 해당 메뉴로 연결합니다.
요즘 앱들은 검색 기능이 잘 돼 있어서 편리합니다.
일시정지 상태에서는 어떻게 되나요?
모든 결제가 차단됩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드를 긁어도 승인 거부가 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를 시도해도 “카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ATM에서 현금서비스도 안 됩니다.
단, 이미 등록된 자동이체나 정기결제는 카드사마다 처리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카드사는 일시정지해도 정기결제는 계속 이루어지고, 어떤 카드사는 정기결제도 함께 막힙니다.
그래서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관리비 등과 같은 정기결제가 있다면, 일시정지하기 전에 카드사 앱에서 상세 설명을 확인하거나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는 게 좋습니다.
다시 사용하고 싶을 때는 바로 해제하세요
일시정지의 가장 큰 장점은 원할 때 언제든 다시 켤 수 있다는 겁니다. 분실 신고처럼 재발급을 기다릴 필요도 없고, 복잡한 절차도 전혀 없습니다.
정지할 때랑 똑같이 앱에서 버튼만 누르면 몇 초 만에 해제됩니다. 일시정지를 신청한 메뉴에서 동일하게 해제하면 됩니다.
해제 후 바로 결제하면 가끔 시스템 반영이 덜 돼서 승인 거부가 뜰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10~20초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시도해보세요.
오늘은 신용카드 거래 일시정지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앱에서 간단히 설정하고 해제할 수 있으니, 필요할 때 잘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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