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부: 백악관 인스타에 등장한 “FAFO”와 김해공항
최근 백악관 공식 인스타그램과 X에 흑백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비장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 사진 아래에는 FAFO라는 짧은 문구가 적혀 있었죠.

한국 네티즌은 이 사진의 배경이 익숙한 ‘부산 김해공항’이라는 점에 놀랐습니다. 하지만, 월가와 외교가는 그 밑에 적힌 FAFO라는 단어에 경악했습니다. 일국의 대통령실이 사용하기엔 너무나 파격적인 비속어(Slang)였기 때문입니다. 이 단어가 대체 무슨 뜻이길래 백악관이 공식 메시지로 채택했을까요? 그리고 이것이 우리 투자자들에게는 어떤 신호로 해석되어야 할까요?
FAFO 뜻: “까불면 아주 X되는 거야”
FAFO는 “Fuck Around and Find Out”의 약자입니다. 직역하자면 “어디 한번 뻘짓(Fuck Around) 해봐라, 어떻게 되는지 알게 될 것(Find Out)”이라는 뜻입니다.
- Fuck Around: 멍청한 짓을 하거나, 상대를 도발하거나, 선을 넘는 행위
- Find Out: 그에 따른 처참한 결과, 참교육, 후폭풍
원래 이 단어는 2020년경 미국의 ‘프라우드 보이스(Proud Boys)’ 등 우파 단체나 인터넷 밈(Meme)으로 유행하던 표현이었습니다. “원인과 결과”를 아주 거칠게 표현한 말로, 한국어로는 “X까불면 뒤진다” 혹은 “자업자득(인과응보의 매운맛 버전)” 정도로 의역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인터넷 은어가 2026년 현재, 미국 정부의 공식적인 ‘힘의 외교’를 상징하는 용어로 격상됐습니다.
왜 지금 FAFO인가? (마두로 체포와 힘의 외교)
백악관이 이 단어를 꺼내 든 시점은 베네수엘라의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가 체포된 직후입니다.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국방장관은 “마두로는 기회가 있었지만 뻘짓(messed around)을 했고, 대가를 치렀다”며 FAFO의 의미를 직접적으로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즉,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의 경고를 무시하면(Fuck Around), 반드시 군사적/경제적 응징을 당할 것(Find Out)“이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던진 것입니다. 이는 과거의 외교적 수사(Rhetoric)를 걷어치우고, 압도적인 힘으로 찍어누르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름없습니다.
주식 시장의 새로운 공포: TACO vs FAFO
금융 시장, 특히 월가(Wall Street)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위협을 두고 오랫동안 ‘TACO’라는 은어를 사용해 왔습니다.
- TACO (Trump Always Chickens Out): “트럼프는 (결정적인 순간에) 항상 꼬리를 내린다.”
- 의미: 트럼프가 관세 폭탄이나 전쟁 위협을 가하더라도, 결국 시장이 폭락하면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유화적인 태도를 취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시장은 그의 위협을 ‘매수 기회’로 삼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FAFO 선언은 “이번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는 더 이상 꼬리를 내리지 않는다(No TACO, Just FAFO)”라고 선언한 셈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관세 전쟁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순한 ‘협상용 블러핑’이 아니라 실제 집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시사합니다.
한국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포인트 (김해공항 사진의 의미)
백악관이 하필 김해공항 사진을 쓴 이유에 대해 여러 추측이 오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트럼프가 잘 나온 사진”이라서 썼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외교가에서는 우연이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이나 동맹국들에게도 “미국의 국익에 반하면 예외 없다”는 메시지를 은연중에 보낸 것일 수도 있습니다.
투자자로서 우리는 다음을 대비해야 합니다:
- 방산주 및 보안 관련주: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될 때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받습니다.
- 변동성 확대: 트럼프의 말 한마디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확률(Find Out)이 높아졌으므로, VIX(공포지수)나 환율 변동성에 대한 헤지(Hedge)가 필요합니다.
- 관세 민감주 주의: “설마 관세를 진짜 때리겠어?”라는 안이한 생각(TACO)을 버려야 합니다. FAFO 기조하에서는 자동차, 철강 등 수출 주도 업종이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 FAFO는 욕설인가요? 써도 되나요?
A. 네, ‘F***’이 들어가는 명백한 비속어입니다. 친구끼리 농담이나 인터넷 댓글로는 쓰이지만, 비즈니스 이메일이나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백악관이 쓴 게 더 충격적입니다.)
Q. 트럼프 지지자들만 쓰는 용어인가요?
A. 유래는 우파 진영에서 많이 쓰였으나, 지금은 스포츠, 게임, 주식 시장 등에서 “무리수를 두다가 망했다”는 상황을 조롱할 때 널리 쓰이는 일반적인 슬랭이 되었습니다.
결론: FAFO의 시대, 리스크 관리가 생명이다
트럼프의 “FAFO”는 단순한 인터넷 유머가 아닙니다. 이는 “말보다 주먹(행동)이 앞설 것”이라는 트럼프 2기 정부의 국정 철학을 압축한 네 글자입니다.
이제 시장은 ‘설마’가 ‘진짜’가 되는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투자자 여러분은 트럼프의 발언을 과거처럼 ‘협상용 허세’로만 치부하지 말고, 실제 리스크가 실현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포트폴리오를 점검해야 합니다. 세상이 정말로 “Fuck Around” 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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