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테슬라가 될 주식을 놓치고 싶지 않다.” 아마 많은 분들의 공통된 마음일 겁니다. 저 역시 일론 머스크의 행보를 10년 넘게 지켜보며 늘 고민했던 주제입니다.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SpaceX)의 IPO(기업공개) 시점을 2026년으로 공식화했기 때문입니다. 예상 기업 가치는 무려 1조 달러(약 1,300조 원) 이상. 단순한 우주 기업을 넘어, 전 세계 통신망(스타링크)과 우주 운송의 독점적 지위를 가진 이 거대 공룡에 지금 당장 올라탈 방법은 없을까요?
상장 당일, 급상승을 기록하며 날아가는 차트를 멍하니 바라보지 않으려면 지금 준비해야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스페이스X 상장 전, 미리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 3가지를 소개합니다.
1. ‘DXYZ’: 스페이스X에 투자하는 가장 쉽지만 ‘위험한’ 방법
미국 증시에 상장된 Destiny Tech100 (티커: DXYZ)를 매수하는 방법입니다. 스페이스X에 투자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상장 주식이지만, 구조적인 함정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떤 상품인가? DXYZ는 스페이스X, 오픈AI 등 상장 전(Pre-IPO) 유망 기업을 담고 있는 폐쇄형 펀드(CEF)입니다. 2025년 9월 기준 포트폴리오 내 스페이스X 비중이 약 23.3%로 높아, 겉으로 보기엔 스페이스X에 간접 투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종목은 일반 ETF와 같지 않습니다.
- 장점: 일반 주식 계좌(영웅문, 토스증권 등)에서 주식처럼 쉽게 매수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비상장 거래 플랫폼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유일한 장점입니다.
- 치명적 단점 (Risk):
- 상상을 초월하는 프리미엄: ETF와 달리 주식 수 조절 기능이 없어, 실제 자산 가치(NAV)는 5달러인데 주가는 50~100달러에 거래되는 식의 극심한 거품이 낄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X 주식을 정가의 10배 주고 사는 꼴이 될 수 있음)
- 소유권 리스크 (Forward Contract): 실제 주식을 보유한 게 아니라 직원들과 맺은 이면 계약(선물 계약) 형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스페이스X나 스트라이프 같은 회사가 이 계약을 무효화하면 자산 가치가 증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 과도한 수수료: 빚을 내서 투자한 자산(레버리지)까지 포함한 전체 자산에 대해 연 2.5%의 높은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Tip: 매수 전 반드시 NAV(주당 순자산가치)와 현재 주가를 비교하세요. 괴리율이 높다면 투자가 아니라 ‘폭탄 돌리기’에 참여하는 것과 같습니다. 장기 투자보다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거나, 대체재(베일리 기포드 등)를 고려하는 게 안전합니다.
2. 숨겨진 초기 투자자, ‘알파벳(GOOGL)’에 주목하라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lphabet)이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많은 분들이 모르시지만, 구글은 스페이스X의 초기 대주주 중 하나입니다.
알파벳의 스페이스X 지분 가치
구글은 2015년, 피델리티와 함께 스페이스X에 약 9억 달러(당시 기업가치 120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현재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1조 달러를 넘본다는 점을 감안하면, 구글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약 100배 가까이 폭등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 투자 포인트: 스페이스X가 상장하면 구글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재평가되며 알파벳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또한 구글은 자체적인 AI 기술과 유튜브 등 탄탄한 현금 흐름을 가지고 있어, 스페이스X 상장이 지연되더라도 하방 경직성이 강합니다.
- 단점: 알파벳 시가총액 자체가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스페이스X 상장 이슈만으로 주가가 2배, 3배 뛰기는 어렵습니다. ‘안전마진’을 확보하며 간접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3. 영국 주식시장의 히든카드, ‘베일리 기포드’ 펀드
조금 더 전문적인 투자를 원하신다면 영국 런던 증시로 눈을 돌려보세요. 테슬라 초기 투자로 대박을 낸 것으로 유명한 운용사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의 투자 신탁(Trust)들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주목해야 할 티커 (런던 증시)
베일리 기포드는 스페이스X 지분을 상당히 많이 보유한 펀드들을 운용 중입니다.
- Scottish Mortgage Investment Trust (티커: SMT): 베일리 기포드의 간판 펀드입니다.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에 항상 스페이스X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비중은 15.2%입니다.
- Baillie Gifford US Growth Trust (티커: USA): 미국 성장주에 집중하는 펀드로, 포트폴리오에서 스페이스X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약 11% 이상)
위 종목들은 DXYZ에 비해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거품이 적고, 펀드 운용의 역사가 길어 신뢰할 수 있습니다. 달러가 아닌 파운드화(GBP)로 투자하므로 통화 분산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투자 방법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해외 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 앱에서 ‘영국(런던)’ 시장 거래를 신청한 후 티커(SMT, USA) 또는 종목명을 검색해 매수할 수 있습니다.
Q&A: 스페이스X 상장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스페이스X 상장은 정확히 언제인가요?
A. 일론 머스크는 최근 인터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6월도 언급되고 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월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Q. 테슬라 주주에게 혜택은 없나요?
A. 머스크가 과거 “테슬라 장기 주주에게 스페이스X 투자 기회를 주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한 적은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테슬라 주식을 보유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스페이스X 주식을 받지는 않습니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액션 플랜
스페이스X의 상장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우주 산업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2026년 상장까지 기다리기만 한다면 이미 버스는 떠난 뒤일 수 있습니다.
[당장 실행 가능한 3단계 전략]
- 성향 파악: 공격적이라면 DXYZ, 안정적이라면 알파벳(GOOGL), 밸런스를 원하면 SMT(영국)를 선택하세요.
- 분할 매수: 관심 종목의 프리미엄이 빠질 때마다 조금씩 모아가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절대 한 번에 목돈을 넣지 마세요.
- 뉴스 모니터링: ‘스타십’ 발사 성공 여부와 실적 발표(흑자 전환 등) 뉴스를 지속적으로 체크하세요. 이 뉴스가 나올 때마다 관련주들이 들썩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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