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볼 수 있는 OTT 플랫폼과 주의 사항

SBS 드라마나 예능 보려고 OTT 플랫폼 뒤져본 경험 있으신가요? 예전엔 웨이브만 가입하면 SBS 콘텐츠를 다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25년 들어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는데요.

런닝맨을 보려면 넷플릭스를 가입해야 하고, 어떤 드라마는 여전히 웨이브에서만 볼 수 있고… 좀 복잡해졌습니다. 오늘은 이런 변화가 일어난 이유와 우리가 원하는 SBS 콘텐츠를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차근차근 정리해봤습니다.

SBS 콘텐츠 볼 수 있는 OTT 플랫폼

현재 SBS 콘텐츠는 웨이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SBS와 25년 1월부터 6년간 콘텐츠 공급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그 동안 웨이브를 통해 독점 공개되던 콘텐츠를 이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은 국내에만 공급되지만, 신작 드라마의 경우에는 일부 국외에도 공급될 예정입니다. 해외 OTT를 통해 서비스 되는 점은 아쉽지만 K드라마가 앞으로 더 주목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런닝맨,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골 때리는 그녀들 등 인기 예능은 뿐만 아니라 모래시계, 스토브리그, 시크릿 가든, 펜트하우스 등 히트 드라마도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웨이브에서도 여전히 SBS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실시간 방송으로 SBS 채널 시청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독점 계약은 올해 9월 만료됐습니다. 그래서 SBS가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게 됐는데요.

앞으로 웨이브에서 계속 SBS 콘텐츠를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티빙 웨이브 통합 요금제에도 SBS 콘텐츠는 제외됐는데요. SBS 요청이 있었다고 합니다.

디즈니 플러스에서는 SBS 드라마를 일부 시청할 수 있습니다. SBS가 디즈니플러스와 연간 3편 이상 드라마 공급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면 ‘열혈사제2’ 등이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SBS 콘텐츠를 보려면 당연히 넷플릭스 구독이 필요합니다. 근데 여기서 좋은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24년 11월부터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구독자들은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플랜(월 7000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멤버십 가격이 월 4,900원으로 더 저렴하니, 이렇게 보면 이득입니다. 광고형 플랜이라 중간에 광고가 나오긴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넷플릭스에서 SBS 콘텐츠를 볼 수 있지만, 실시간 방송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실시간 방송은 웨이브나 SBS 공식 홈페이지, SBS play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독점 계약이 종료돼 다른 OTT 플랫폼에서 SBS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는데요. 하지만 당분간은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넷플릭스가 SBS와 가장 밀접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서, 최신 콘텐츠를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곳은 넷플릭스입니다.

SBS 콘텐츠 시청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SBS 콘텐츠를 자주 본다면 이제 넷플릭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 때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이용을 고려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