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I 지표는 주식 차트 분석에서 많이 보는 항목 중 하나입니다. 기술적 지표를 맹신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상태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데는 어느 정도 참고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주식 차트 RSI 지표 의미와 설정, 활용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RSI 지표 의미
RSI 지표는 주식 시장에서 상대적인 강도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모멘텀 지표입니다. 이 지표는 주가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을 비교하여, 현재 시장이 과열 또는 침체 상태인지 판단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단기 매매에서 유용하며, 과매수와 과매도 구간을 식별하여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매매 시그널을 제공합니다.
계산 방법
RSI 지표 계산은 일정 기간 동안의 주가 상승폭과 하락폭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일반적으로 14일을 기준으로 계산되며, 상승한 날의 평균 상승폭을 하락한 날의 평균 하락폭으로 나눠 산출합니다.
이 지표는 오실레이터 성격이 있고, 계산된 값은 0에서 100 사이의 수치로 표현됩니다. 50를 중심으로 시장의 강세와 약세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수식을 보면 평균 종가 상승폭이 크고 하락폭이 작을수록, 이 지표는 100에 가까워집니다. 반대로 평균 종가 상승폭이 작고 평균 종가 하락폭이 클수록 이 지표는 0에 가까워집니다. 평균 종가 상승폭, 하락폭은 당일 종가와 전일 종가를 비교해서 구하고, 하루씩 계산해서 14일 동안 상승폭과 하락폭을 합해 14로 나눕니다. 상승폭의 경우 하락한 날은 0으로, 하락폭은 상승한 날에는 0으로 계산합니다.
설정 방법
계산 방법을 알아봤지만, 실제로 구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주요 증권사 HTS, MTS에서 RSI 지표를 볼 수 있게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대부분 증권사 차트 화면에서 이를 제공합니다. 지표설정 화면에서 RSI를 체크하면 아래와 같이 확인 가능합니다.
주요 증권사별 RSI 지표 확인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키움증권: 차트 화면에서 ‘지표’ 선택 후 RSI 항목에 체크합니다.
- 대신증권: 차트 화면에서 좌측 상단 망치 모양 아이콘을 탭합니다. 이후 지표설정에서 보조지표를 선택한 후에 RSI에 체크하면 됩니다.
- 미래에셋증권: 차트 화면에서 우측 상단의 톱니바퀴 아이콘을 탭합니다. 이후 변동성지표를 선택하고 RSI에 체크합니다.
위에 없는 증권사도 차트에서 지표설정이나 보조지표 메뉴로 들어간 후에 RSI 항목에 체크하면 RSI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RSI지표를 확인하면 RSI Signal(시그널)도 같이 조회가 됩니다. RSI 시그널 의미 및 활용 방법도 참고하세요.
장단점
장점은 과매수, 과매도 구간을 숫자로 알기 쉽게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를 이용해 아래 활용 방법과 같이 다른 매매 시나리오를 세워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균을 이용하기 때문에, 노이즈를 제거한 경향성을 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특정 기간의 평균을 이용하기 때문에, 생기는 약점이 있습니다. 평균을 이용하면 튀는 숫자가 깎아고, 안정된 값을 찾아갑니다. 그래서 가격 등락이 적은 횡보하는 장에서는 활용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가장 최근 변동이 희석될 수 있다는 점도 있는데요. 등락을 반복하며 하락하던 주식이 유의미하게 상승했더라도, 그 변화가 적거나 RSI지표로는 늦게 확인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추세가 형성된 경우, 이를 계속 유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잘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승 추세가 있는 주식이라면 과매수 구간에서도 계속 상승할 것입니다. 반대의 경우도 동일합니다.
활용 방법
기준값 활용
RSI 값을 기준으로 보통 70 이상이면 과매수, 30 이하면 과매도 상태로 판단합니다.
RSI 지표를 실전 매매에 활용할 때 단순히 30와 70의 기준선만을 맹신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주가의 전반적인 추세, 거래량, 다른 기술적 지표들과의 조합을 통해 종합적인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RSI 지표가 특정 구간에 진입했을 때, 해당 종목의 업종 특성과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매매 결정을 내리는 게 바람직합니다.
돌파 시 활용
RSI는 추세가 생긴 경우 과매수나 과매도 구간에 오래 머물며 계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과매수와 과매도가 해결되는 시점에 매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과매수 구간: RSI 상단(70)을 하향 돌파할 때, 매도
- 과매도 구간: RSI 하단(30)을 상향 돌파할 때, 매수
다이버전스 활용
주가의 방향과 지표의 방향이 반대로 움직이는 현상이 발생할 때, 이를 매매신호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다이버전스라고 부르는데요.
주가는 하락하고 있지만 RSI는 상승하는 경우, 과거보다 하락폭이 줄어드는 경우이기 때문에 상승추세를 예상하고 매매합니다. 반대로 주가가 고점을 갱신하고 있지만 RSI가 하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최근의 주가 상승폭이 과거보다 줄어드는 경우이기 때문에, 하락추세로 전환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Failure Swing
Failure Swing은 ‘역추세전환의 실패’라고도 부르며, 추세 반전에 성공하지 못했음을 의미합니다. RSI가 70 이상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이를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합니다. 이 때 상승 추세가 고점을 뚫지 못하고 하락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하락 반전으로 보고 매도합니다.
반대로 RSI가 30 이하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해당 저점을 뚫지 않고 지지 받아서 반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는 상승 추세로 반전하는 것으로 보고 매수합니다.
기준값을 활용하는 방법을 제외하면,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이평선을 활용한 매매법과 유사합니다. 세부 방법에는 차이가 있지만, 모멘텀이 생기는 구간에서 매수하고 모멘텀이 꺽이는 구간에서는 매도합니다.
RSI 지표는 주식 투자에서 많이 참고하는 기술적 분석 도구입니다. 하지만, 이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다양한 시장 상황과 다른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하니다. RSI 지표는 투자 결정을 위한 하나의 참고 지표로 활용하고, 궁극적으로는 본인만의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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