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슴 속에 사직서 하나쯤은 품고 다닌다는 말이 있습니다. 일주일의 고단함을 잊게 해주는 소소한 행복, 바로 로또입니다.
하지만 토요일 저녁 8시가 다 되어서야 “아, 로또 안 샀다!”라며 발을 동동 구른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현금이 없어서 편의점 ATM을 찾아 헤매거나, 비 오는 날 복권 판매점을 찾아가는 번거로움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PC에서만 가능했던 로또 온라인 구입이 드디어 모바일로도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은 기존의 인터넷 구매 방법부터, 당장 26년 2월 9일부터 달라지는 모바일 구매 변화, 그리고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5천원 한도 규정까지 꼼꼼하게 정리했습니다. 직접 온라인으로 매주 소액을 즐기며 느꼈던 편리함과 주의사항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팁을 공유합니다.
1. 드디어 열리는 모바일 로또 시대 (2026년 2월 9일 변화)
가장 먼저 전해드릴 핵심 정보는 바로 모바일 구매 허용입니다. 그동안 로또(로또 6/45)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정책에 따라 스마트폰 구매가 원천 차단됐습니다. 오직 PC 웹사이트(동행복권)를 통해서만 살 수 있었죠. 이 때문에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PC만 되냐”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2026년 2월 9일부터 로또복권 모바일 판매가 시범적으로 도입됩니다. 이제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도, 침대에 누워서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행운을 거머쥘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무제한으로 풀리는 건 아닙니다. 이번 시범 운영 기간에는 몇 가지 제약이 있을 수 있으며, 기존 인터넷 구매와 마찬가지로 1회차당 5천 원이라는 구매 한도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입니다. 이는 과도한 몰입을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동행복권 모바일 웹페이지에 접속해 구매하는 방식이 유력하니, 스마트폰 브라우저 즐겨찾기를 미리 해두시길 추천합니다.
2. 로또 온라인 구입, 어떻게 시작할까? (준비물: 케이뱅크)
모바일이든 PC든, 온라인으로 복권을 사려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동행복권 사이트 회원가입과 예치금 충전입니다. 편의점처럼 카드를 내밀거나 현금을 바로 지불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온라인 복권 구매는 ‘예치금’이라는 사이버 머니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아무 은행 계좌나 연결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현재 동행복권의 지정 계좌는 케이뱅크(K-Bank)입니다. 따라서 온라인으로 로또를 사고 싶다면 케이뱅크 계좌 개설이 필수입니다.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동행복권 홈페이지(PC 또는 모바일)에 가입합니다.
- 마이페이지에서 케이뱅크 계좌를 간편 충전 계좌로 연결합니다.
- 간편충전 화면에서 충전할 금액을 입력하고, 아래 충전하기 버튼을 클릭합니다.(이를 ‘충전’이라고 합니다)
- 충전된 예치금으로 복권을 구매합니다.

처음에는 이 과정이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세팅해 두면, 매주 5천 원씩 자동으로 이체되게 하거나 필요할 때마다 몇 초 만에 충전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오프라인 방문보다 훨씬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 계좌가 없다면, 1만원 개설 지원금을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래 글을 참고해 혜택 보고 개설하세요.
3. 왜 5천 원만 살 수 있을까? (온라인 구매의 제약)
“인터넷으로 사니까 10만 원어치 한 번에 사야지!”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입니다. 오프라인 판매점에서는 1인당 10만 원까지 구매가 가능하지만, 로또 온라인 구입은 1주일에 1인당 5천 원으로 강력하게 제한돼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아이디(ID)를 기준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PC에서 샀다가 모바일로 접속해도 한도가 리셋되지 않습니다. 한 회차당 딱 5게임, 즉 5천 원까지만 살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를 불편하다고 여길 수 있지만,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 강제적인 소액 투자: 무리하게 복권을 구매하는 것을 시스템이 막아줍니다.
- 꾸준함: 큰돈을 쓰지 않고 매주 커피 한 잔 값으로 일주일의 희망을 사는 건전한 문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더 사고 싶어서 아쉬울 수 있지만, 매주 월요일 아침에 딱 5천 원어치 자동 번호를 구매하는 루틴을 만들어도 좋습니다. 덕분에 “이번 주는 꽝이네” 하고 넘어가도 타격이 별로 없습니다.
4. 당첨금 수령, 온라인이 압도적으로 편한 이유
오프라인에서 로또를 샀을 때 가장 귀찮은 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4등(5만 원)이나 5등(5천 원)에 당첨되었을 때입니다. 5천 원 당첨금을 바꾸러 다시 판매점을 찾아가는 게 귀찮아서 책상 서랍에 넣어뒀다가 지급 기한을 넘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구매의 최대 장점은 소액 당첨금 자동 지급입니다.
- 4등(5만 원), 5등(5천 원): 추첨 방송이 끝나고 다음 날 아침이면, 예치금으로 자동 입금됩니다.
- 활용 팁: 이렇게 들어온 당첨금은 굳이 출금하지 않고 그대로 다음 주 복권 구매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5등에 당첨되면 “아싸, 다음 주는 공짜 로또다”라고 생각하며 재투자합니다.
물론 고액 당첨금은 절차가 다릅니다.
- 200만 원 초과 ~ 1억 원 미만: 농협은행 전국 지점 방문 필요
- 1등, 2등 (수령액 1억 원 이상): 농협은행 본점 방문 필요 (신분증 지참)
고액 당첨 시에는 사이트에서 당첨 내역을 확인하고, 신분증을 지참해 은행을 방문해야 합니다. 하지만 빈번하게 발생하는 5만 원 이하 당첨금을 자동으로 챙겨준다는 것만으로도 온라인 구입 매력은 충분합니다.
5. 온라인 구입 시 꼭 알아야 할 팁 (번호 선택)
온라인 화면에서는 번호를 선택하는 방식이 오프라인 마킹 용지와 유사합니다.
- 혼합 선택 가능: 5게임 중 2게임은 수동으로 내가 원하는 번호를 찍고, 나머지 3게임은 ‘자동 선택’을 누를 수 있습니다.
- 직전 번호 재사용: 지난주에 샀던 번호가 마음에 든다면 ‘직전 구매 번호’를 불러와 그대로 다시 살 수 있습니다.
- 나의 로또 번호 저장: 꿈에서 본 번호나 가족 생일 등 고정적으로 미는 번호가 있다면 ‘나의 번호’로 저장해 두고 매번 클릭 한 번으로 불러올 수 있습니다.
특히 자동 선택의 경우, 화면에서 번호가 추출되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오프라인에서는 기계가 징~ 하고 뽑아주는 종이를 받는 맛이 있다면, 온라인은 클릭하는 맛이 있습니다.
Q&A: 로또 온라인 구입, 자주 묻는 질문
Q.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나요?
A. 불가능합니다. 사행성 조장을 막기 위해 복권은 오직 현금(계좌이체)으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예치금을 현금으로 충전해야 하며, 신용카드 충전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Q. 모바일 앱이 따로 있나요?
A. 현재 공식적인 ‘로또 구매 전용 앱’은 없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 있는 앱들은 당첨 번호 확인용이거나 사설 앱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포털 사이트에서 ‘동행복권’을 검색하여 공식 모바일 웹사이트로 접속해야 안전합니다.
Q. 토요일 저녁 8시까지 살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평일과 일요일은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추첨일인 토요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구매 가능합니다. 8시가 넘어가면 다음 회차로 넘어가니 시간을 꼭 지키세요.
모바일은 시범 운영 기간에는 평일(월요일 6시~금요일 24시)에 한해 구매가 가능합니다.
스마트한 5천 원의 행복
로또 온라인 구입은 단순히 구매 채널이 늘어난 것을 넘어, 복권 생활을 더 계획적이고 편리하게 만들어줍니다. 특히 2월 9일부터 시작되는 모바일 구매는 그 편의성을 더 올려줍니다.
더 이상 현금을 챙겨 비바람을 뚫고 판매점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혹은 사무실 책상 앞에서 PC로 간편하게 일주일의 행복을 준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 바로 실행할 액션 플랜:
- 사용 중인 은행 앱에서 케이뱅크 계좌가 있는지 확인하고, 없다면 비대면으로 개설합니다.
- 동행복권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완료합니다.
- 이번 주 예산 5천 원을 예치금으로 충전하고, 첫 온라인 로또를 구매해 봅니다.
작은 5천 원이 일주일 동안 즐거운 상상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 물론, 건전한 복권 문화를 위해 정해진 한도 내에서만 즐기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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