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장을 확인하다 ‘KB카드출금’이라는 이름으로 돈이 빠져나간 걸 본 적 있으신가요?
카드를 사용한 기억도 없는데 갑자기 통장에서 돈이 인출되면 당황스럽기 마련입니다. 특히 며칠 전에 사용한 금액이 뒤늦게 빠져나가면 더욱 혼란스러울 수 있죠.
오늘은 이 ‘KB카드출금’으로 인출된 내역이 무엇이고, 왜 발생하는지 알아봤습니다.
‘KB카드출금’이란 무엇인가요?
KB카드출금은 KB국민카드에서 결제계좌에 있는 돈을 자동으로 인출했음을 말합니다. 카드 이용대금이 결제계좌에서 인출될 때, 이 문구가 찍힙니다.
쉽게 말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사용한 금액이 약정된 결제일에 통장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거죠. 이 출금 내역은 통장 거래내역에 ‘KB카드출금’이라는 이름으로 표시됩니다.
KB국민카드가 결제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는 경우는 결제 대금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이 이유를 살펴보면, 왜 ‘KB카드출금’이 찍혔는지 알 수 있는데요. 어떤 경우가 있는지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KB카드출금이 발생하는 경우
1) 가장 흔한 원인: 후불교통카드 결제
KB카드출금 내역 중 가장 흔한 경우는 바로 후불교통카드 사용 금액입니다. 만원 이하의 소액, 특히 천원 단위로 빠져나간다면 대부분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이용 요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후불교통카드는 선불카드처럼 미리 충전할 필요 없이 사용 후에 결제되는 시스템이에요. 교통카드를 사용할 때는 바로 돈이 빠져나가지 않고, 며칠 후 카드사에 전표가 접수되면 그때 통장에서 출금되는 방식이죠. 그래서 실제 사용일과 출금일 사이에 시차가 발생할 수 있어요.
신용카드에 내장된 후불교통 기능을 사용하면 해당 이용금액은 신용공여기간 동안 접수된 금액에 대해 결제일에 합산 청구됩니다.
예를 들어 결제일이 매월 10일인 경우, 전월 11일부터 당월 10일까지 접수된 후불교통 이용금액이 당월 10일에 합산되어 청구되는 방식이에요.
KB국민카드 후불교통 사용내역을 조회하고, 언제 결제되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2) 연체금액 재출금
이용대금 결제일에 잔액이 부족해서 전액 결제가 안 된 경우, 카드사는 결제일 이후 매영업일 또는 정해진 출금일에 미납금액을 재차 인출합니다.
이 때도 KB카드출금 내역으로 통장에 기록됩니다.
3) 자동결제 등록된 구독 서비스나 멤버십 갱신 비용
만약 4만원이나 5만원 이상의 금액이 KB카드출금으로 빠져나갔다면 반드시 카드 이용내역을 확인해보세요. 본인이 사용하지 않은 결제일 수도 있고, 자동결제로 등록된 구독 서비스나 멤버십 갱신 비용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가 없는지 생각해보세요.
- 무료 체험 후 자동으로 유료 전환된 구독 서비스
- 갱신 시기가 된 연회비나 멤버십 비용
- 할부 결제 중인 상품의 월 납부금
-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이용 금액
-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같은 단기카드대출 상환금
KB카드 이용내역 확인하는 방법
정확히 어떤 내역으로 돈이 빠져나갔는지 확인하려면 KB국민카드 이용내역을 조회해야 합니다. 자세한 확인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의심스러운 출금이 있다면?
만약 본인이 전혀 사용하지 않은 금액이 KB카드출금으로 빠져나갔다면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카드 도용이나 부정사용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먼저 KB국민카드 고객센터에 즉시 연락하세요. 의심스러운 거래를 신고하고 카드 사용을 일시 정지시킬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카드 이용내역을 상세히 확인하면서 정확히 어떤 거래가 문제인지 파악하세요.
부정사용이 확인되면 카드사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어요. 조사 결과 실제 부정사용으로 판명되면 해당 금액을 환급 받을 수도 있고, 필요한 경우 카드를 재발급 해줍니다.
KB카드출금은 결국 우리가 카드로 사용한 금액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정상적인 거래입니다. 대부분은 후불교통카드 이용금액이나 일반 카드 결제대금이지만, 간혹 본인도 모르는 자동결제나 구독 서비스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이용내역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거나 출금 내역이 이상하다고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KB국민카드 고객센터에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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