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은행 예금 금리가 너무 낮아서 고민이시죠? 그런데 원금은 지켜주면서 연 5~8%의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상품이 등장합니다.
요늘은 2025년 11월, 8년 만에 처음 출시되는 종합투자계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IMA 계좌란
IMA 계좌(종합투자계좌)는 증권사가 고객의 예탁금을 받아 기업 대출, 회사채, 벤처기업 투자 등 다양한 기업금융에 운용하고, 그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금융상품입니다.
2017년 제도가 도입되었지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 8년 동안 유명무실했다가, 2025년 11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1호 사업자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진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하면 은행 예금과 펀드의 중간 성격을 가진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증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은 돌려받을 수 있고, 운용 성과가 좋으면 은행 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왜 지금 주목받고 있나요
현재 시중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2~3%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반면 종합투자계좌는 목표 수익률이 연 3~8%로 설정돼 있어 예금보다 2배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원금 손실 걱정 없이 더 높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IMA 계좌의 상품 구조와 수익률
종합투자계좌는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구성됩니다.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상품 예시에 따르면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상품 유형 | 목표 수익률 | 주요 투자처 | 적합한 투자자 |
| 안정형 (저수익) | 연 4.0~4.5% | 신용등급 A급 이상 회사채 |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투자자 |
| 일반형 (중수익) | 연 5.0~6.0% | 기업대출, 회사채 등 | 중간 수준의 위험 감수 가능한 투자자 |
| 투자형 (고수익) | 연 6.0~8.0% | 벤처기업 투자, 메자닌 투자 등 |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 |
증권사는 목표 수익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하면 초과 수익의 30~40%를 성과 보수로 가져갑니다. 예를 들어 목표 수익률이 5%인 상품에서 실제로 7%의 수익이 발생했다면, 초과 수익 2% 중 일부를 증권사가 보수로 받는 구조입니다.
만기와 투자 기간
증권업계에서는 만기 2~7년, 목표 수익률 3~8%의 중장기 중수익 상품을 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상품의 70% 이상은 만기가 1년 이상으로 구성되야 하기 때문에 단기 자금보다는 장기 여유 자금 투자가 적합합니다.
IMA 계좌 투자 전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1) 수익률은 목표일 뿐, 확정이 아니에요
은행 예금의 확정 금리와 달리 종합투자계좌의 목표 수익률은 말 그대로 목표일 뿐입니다. 운용 성과가 좋지 않으면 수익이 목표보다 훨씬 낮거나 심지어 0%가 될 수도 있습니다. 원금은 지켜지지만 이자를 전혀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2) 중도 해지 시 손실 위험
대부분의 상품이 만기까지 자금을 인출할 수 없는 폐쇄형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외적으로 중도 환매가 가능하더라도 그 시점에 운용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면 원금 손실을 감수해야 할 수 있습니다. 급하게 쓸 돈이 아닌 장기 여유 자금으로만 투자해야 합니다.
3)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은행 예금처럼 법적으로 원금이 보장되는 건 아닙니다. 증권사 신용을 기반으로 한 약정이기 때문에, 증권사의 재무 상태가 악화되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4) 기초자산 리스크 존재
벤처기업 투자나 메자닌 투자 등 위험자산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기초자산에 문제가 생기면 고객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적합한 상품일까요
종합투자계좌는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입니다.
- 은행 예금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지만 주식 투자는 부담스러운 분
- 원금 손실 위험 없이 중수익을 추구하고 싶은 안전 자산 선호 투자자
- 1년 이상 장기간 묶어둘 수 있는 여유 자금이 있는 분
- 개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기업금융이나 벤처 투자에 관심 있는 분
- 예금보다 조금 더 공격적인 재테크를 시도하고 싶은 분
반대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신중하게 고민해봐야 합니다.
- 단기간 내에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자금
- 100% 법적으로 보장받는 안정성만을 추구하는 경우
- 확정 금리가 아닌 실적 배당 구조를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
- 이미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에 적극적인 투자자 (성과 보수 부담)
2025년 IMA 계좌 출시 현황
2025년 11월 19일, 금융위원회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최종 지정했습니다. 두 회사는 12월 초중순에 첫 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각 증권사는 3 종류 상품 출시가 예상됩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실적배당형을 시작으로 배당형, 프로젝트형 혁신성장 기업 상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정형 저수익 상품부터 시작해서 점차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추가될 계획입니다.
종합투자계좌는 8년 만에 본격 출시되는 새로운 금융상품으로, 저금리 시대에 은행 예금을 대체할 수 있는 매력적인 대안입니다. 원금 지급 의무와 연 5~8%의 목표 수익률은 매력적이지만,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고 실적 배당 구조임을 반드시 이해햐아 합니다.
25년 12월부터 종합투자계좌가 개설 가능할 예정입니다. 안전하면서도 수익성 있는 투자를 원한다면, 해당 상품을 주목해보세요. 계좌가 출시되면, 새로운 소식 전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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