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과 공동인증서 늪에서 탈출하다
행정안전부 2026년 3월 9일 공식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행정 서비스에 놀라운 혁신이 시작됐습니다. 바쁜 업무 시간, 은행 대출이나 관공서 제출을 위해 급하게 서류가 필요한 상황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이 때 부랴부랴 PC를 켜고 행정 포털에 접속합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늘 가물가물하고, 공동인증서나 금융인증서를 찾느라 시간을 허비합니다. 보안 프로그램은 왜 매번 새로 설치하라고 요구하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제 이런 수고로움이 완벽하게 과거 유물이 됐습니다. 스마트폰 메신저 창에 “주민등록등본 떼줘”라고 입력하면 상황 종료입니다. 불과 15초 남짓한 시간에 필요한 공식 서류가 발급되어 내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납니다.
기존에 1700만 명이 이용하던 알림 봇 서비스는 명확한 한계가 있었습니다. 알림을 받아도 결국 사용자가 별도 사이트에 접속해 문제를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근본적인 답답함이 풀리는 건 아닙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고자 3월 9일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대규모 개통식을 열고, 대형 언어 모델을 장착한 양방향 AI 에이전트를 전격 도입했습니다. 일방적인 정보 검색창에서 벗어나, 사람과 대화하듯 실시간으로 민원을 처리하는 새로운 스마트 행정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1. AI 국민비서 사용하는 방법
이번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접근성과 편의성입니다. 무언가를 신청하기 위해 새로운 공공기관 앱을 찾아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전 국민이 매일 사용하는 네이버와 카카오 플랫폼에 그대로 탑재됐기 때문입니다.
1) 네이버 앱
네이버는 자사가 자랑하는 자체 초거대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공서비스 환경에 완벽하게 최적화했습니다.
다음은 네이버 앱을 통한 사용 방법입니다.
- 전자증명서: 네이버 앱 실행 – MY 메뉴 이동 – AI국민비서
- 공유누리 진입
- 네이버 앱 실행 – MY 메뉴 이동 – AI국민비서 – 공유누리 예약 AI
-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후 화면 하단 ‘AI와 대화하기’ 선택
채팅창이 활성화되면 원하는 민원 업무를 텍스트로 입력합니다.


네이버는 검색 및 로컬 상권 데이터와 유기적으로 결합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주말에 아이들과 갈 만한 가까운 체육시설 찾아줘”라고 질문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인공지능은 단순히 빈자리가 있는 공공시설만 예약해 주고 대화를 끝내지 않습니다. 사용자의 현재 위치와 예약 정보를 기반으로, 운동을 마치고 방문하기 좋은 주변 맛집 정보나 최적의 대중교통 노선까지 하나로 엮어서 추천합니다.
단순한 민원 처리를 뛰어넘어 사용자의 주말 여가 일정까지 관리해 주는 생활 밀착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같이 누릴 수 있습니다. 더불어 기존에 제공하던 SRT 승차권 예매나 국세청 미환급금 조회 같은 서비스도 점진적으로 연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 카카오톡
카카오톡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 ‘카나나’를 적용해 대화형 행정 경험을 선사합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익숙한 화면 안에서 복잡한 행정 업무가 즉시 처리됩니다.
다음은 카카오톡을 통한 이용 방법입니다.
- 카카오톡 상단 돋보기 모양의 검색창에 ‘국민비서 구삐’를 검색해 대화창을 엽니다.
- 하단에 AI 국민비서 배너를 탭합니다.
채팅창에 “○○은행 대출 제출용 등본 떼줘” 등 필요한 내용을 입력합니다.


카카오 인증서를 통한 본인 인증이 끝나면, 곧바로 전자증명서 발급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발급된 공식 서류는 카카오톡 지갑 내 ‘내증명서’ 메뉴에 저장됩니다. 사용자는 개인 보안을 위해 비밀번호를 설정해 스마트폰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편리한 점은 필요할 경우 은행의 대출 담당자나 관공서 제출처로 모바일 환경에서 즉시 문서 원본을 전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복잡하고 무거운 보안 프로그램 설치 없이, 메시지 몇 번 주고받는 행위로 행정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2. 처리 가능한 업무
현재 시범서비스에서 즉시 이용 가능한 기능은 일상에서 가장 빈번하게 마주하는 필수 영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1) 100여 종의 필수 전자증명서 즉시 발급
주민등록등본과 초본 발급,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할 때 기업에서 요구하는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대학 입시나 특정 자격 증명에 반드시 필요한 학교생활기록부도 대화 한 번으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고등학교 학적 기록이 필요해”라고 다소 모호하게 입력하더라도, 시스템이 의도를 분석해 “성적증명서 중·고 발급을 진행합니다”라고 정확한 서류명을 찾아 제안합니다. 개인사업자를 위한 사업자등록증, 운전경력증명서 등도 단 15초면 발급됩니다.
2) 전국 1200여 개 공공시설 맞춤형 추천 및 간편 예약
지자체나 정부 기관이 운영하는 전국 1200여 개의 공공 체육시설과 공립 스포츠센터, 시청 회의실 등을 대화창에서 즉시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습니다. 특정 날짜와 지역, 원하는 시설의 규모나 종류를 말하면 가장 적합한 빈자리를 빠르게 찾아줍니다.
번거롭게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를 일일이 검색해 접속하고 새로 가입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채팅창 안에서 제공되는 예약 페이지 링크를 통해 곧바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3) 유연한 대화와 역질문을 통한 오류 방지
“경기도고양시”처럼 띄어쓰기를 무시하고 입력하거나, 주소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축약해서 말해도 자연어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의미를 인식합니다. 또한 자연휴양림 예약, 전자통관 절차, 공무원연금 내역 등 다양한 행정 분야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합니다.
만약 사용자의 첫 질문 의도가 불분명하거나 행정 처리에 필요한 핵심 정보가 누락돼 있다면, 역으로 사용자에게 추가 질문을 던집니다. 마치 관공서 창구 직원과 마주 앉아 대화하며 퍼즐을 맞추듯 정확한 결과를 도출합니다.
AI 국민비서로 더 편리한 행정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사라지는 큰 돈은 놓치고 있을 수 있는데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수령 환급금과 카드사에 쌓여있는 포인트가 허공으로 증발하고 있습니다.
아직 저도 다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효용성은 충분해보입니다. 이제 더 이상 AI 에이전트는 생소한 단어가 아닙니다.
앞으로 정부의 발전 계획은 더 야심 찹니다. 서류 발급과 시설 예약을 넘어, 향후에는 출생부터 이사, 취업, 결혼, 창업 등 국민의 생애 주기별로 반드시 필요한 각종 행정 정보와 지원금 혜택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맞춤형으로 챙겨주는 수준까지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처리해야 하는 행정 업무가 있다면 AI 국민비서를 한 번 이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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