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보다 낫다? 20대 대학생이 채권 투자로 4000만원 만든 비결


변동성이 큰 주식 시장에서 피로감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자금 여력이 부족하고 경험이 적은 20대 투자자들에게 ‘마이너스 계좌’는 단순한 손실 이상의 공포로 다가옵니다. 그런데 최근 주식 대신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려, 남들보다 빠르게 종잣돈을 마련한 사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불과 23세의 나이에 3,500만 원이라는 목돈을 모은 한 대학생의 이야기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 투자자는 고위험 종목이나 암호화폐 대박을 쫓는 대신, 연 3~4%대의 꾸준한 수익을 주는 자산에 집중했습니다. 바로 ‘채권’입니다. 예금 금리보다는 높으면서 주식보다는 안전한 이 투자처가 어떻게 대학생의 통장을 불려주었는지, 그리고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은 무엇인지 분석해보겠습니다.


1. 왜 주식 대신 채권을 선택했을까?

많은 대학생이 재테크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주식 어플을 켭니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개미 투자자가 주식 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익을 낼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의 상당수가 단기 매매에 치중하여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채권 투자는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구조입니다. 기업이나 정부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과 이자가 보장됩니다. 3,500만 원을 모은 대학생 사례의 핵심은 ‘잃지 않는 투자’였습니다. 주식처럼 하루에 30%씩 오르는 대박은 없지만, 매일매일 이자가 쌓이는 구조를 활용한 것입니다. 특히 복리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강력해집니다. 원금 손실의 공포 없이 학업과 병행하며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자산을 불릴 수 있다는 점은 대학생에게 가장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

실제로 글로벌 금융위기나 펜데믹 같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주식 시장(S&P 500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할 때도, 우량 채권은 가격 방어력이 뛰어나거나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위해 기관 투자자들이 채권 비중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 수익률 극대화 전략: 이자 수익과 매매 차익

채권으로 돈을 버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만기까지 보유하여 약속된 이자를 받는 것입니다. 은행 예금과 비슷해 보이지만, 시중 금리보다 높은 이율을 제공하는 회사채가 많습니다. 앞서 언급한 사례에서도 연 3~5%대의 우량 등급 회사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는 채권 가격 변동을 이용한 시세 차익입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기존에 발행된 고금리 채권의 몸값이 올라갑니다. 최근처럼 금리 인하가 논의되는 시점에서는, 앞으로 금리가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미리 채권을 사두면 나중에 비싼 가격에 팔아 차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표면 금리 4%짜리 채권을 샀는데 시장 금리가 3%로 떨어졌다고 가정해 봅시다. 4% 이자를 주는 내 채권의 인기가 높아져 가격이 상승합니다. 이때 매도하면 1년 치 이자보다 훨씬 큰 수익을 단기간에 올릴 수도 있습니다. 4000만원이라는 큰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단순히 이자만 받은 것이 아니라, 금리 사이클을 이해하고 적절한 매매를 병행했거나,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금을 늘려 스노우볼 효과를 만들었을 것입니다.


3. 대학생도 할 수 있는 실전 투자 방법

과거에는 채권을 사려면 증권사 창구에 가거나 최소 수천만 원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MTS(증권사 모바일 앱)를 통해 1,000원 단위로도 장외 채권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 어플리케이션 활용하기
대부분의 증권사 앱 메뉴에는 ‘채권/RP’ 탭이 따로 존재합니다. 여기서 ‘장외채권’을 선택하면 증권사가 선별해 놓은 상품들이 나옵니다. 쇼핑몰에서 물건을 고르듯 수익률, 만기일, 신용 등급을 확인하고 매수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점심값 아껴서 커피 한 잔 값으로도 삼성전자나 현대차 같은 우량 기업의 채권 주인이 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신용 등급 확인은 필수
가장 중요한 것은 발행 주체의 신용도입니다. 신용평가사들은 기업의 상환 능력을 평가해 등급을 매깁니다. 보통 AAA부터 BBB까지를 ‘투자 적격 등급’이라고 부릅니다. 원금 손실이 두렵다면 최소한 A등급 이상의 채권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수익률이 연 10%가 넘는 채권이 보인다면 등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투기 등급(BB 이하)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회사가 부도날 위험이 있다는 뜻입니다.

ETF로 간접 투자하기
개별 채권을 고르기 어렵다면 채권형 ETF(상장지수펀드)도 좋은 대안입니다. ‘미국 장기 국채 ETF’나 ‘국내 우량 회사채 ETF’ 등을 주식처럼 1주 단위로 사고팔 수 있습니다. 분산 투자가 자동으로 되기 때문에 개별 기업의 부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세금 혜택 챙기기: ISA 계좌 활용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세금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비용입니다. 채권 이자 소득에는 15.4%의 이자소득세가 부과됩니다. 하지만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활용하면 이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중개형 ISA 계좌를 개설하여 채권에 투자하면, 발생한 순이익의 200만 원(서민형은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습니다. 한도를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도 9.9%로 분리 과세가 적용됩니다. 목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세금을 줄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금융 소득이 많아질수록 절세 계좌의 위력은 커집니다. 대학생이라면 소득 요건에 따라 서민형 가입이 가능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체크해봐야 합니다.


Q&A: 자주 묻는 질문

Q. 채권은 중도 해지가 안 되나요?
A. 예금처럼 중도 해지라는 개념은 없지만, 주식처럼 시장에 내다 팔 수 있습니다. 장내 채권 시장이 형성돼 있어 언제든 매도가 가능합니다. 다만 거래량이 적은 채권은 내가 원하는 가격에 바로 팔리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금 사용 계획에 맞춰 만기가 적절한 채권을 고르거나 거래량이 풍부한 국채 위주로 투자하는게 좋습니다.

Q. 최소 투자 금액은 얼마인가요?
A. 장내 채권은 보통 1,000원 단위부터 거래가 가능합니다. 소액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어 대학생들의 짠테크 수단으로 적합합니다. 토스나 카카오페이 같은 핀테크 앱에서도 손쉽게 소액 채권 투자를 제공하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낮아졌습니다.

Q. 회사가 망하면 돈을 다 날리나요?
A. 회사가 파산하면 원금 회수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주식보다는 변제 순위가 앞서지만, 100%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국채(국가가 발행)나 우량 등급(AA 이상) 회사채에 투자하는게 안전합니다. 하이일드 채권(고위험 고수익)은 초보 투자자에게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별을 계기로 재테크를 시작, 4천만원 모은 사례

실제로 채권을 활용해서 4천만원을 모은 대학생이 있습니다. 저는 대학생 때 예적금도 제대로 못해 본 것 같은데 정말 대단하네요!


결론: 시간은 대학생의 가장 큰 무기

대학생 신분으로 4000만원을 모은 사례는 단순히 운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에 베팅하기보다, 확실한 현금 흐름과 복리의 마법을 믿고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20대의 가장 큰 자산은 ‘시간’입니다. 지금 당장 큰 돈이 없더라도 매달 10만 원, 20만 원씩 우량 채권에 적립해 나간다면, 졸업 즈음에는 생각보다 큰 든든한 종잣돈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바로 증권사 앱을 켜고 내 투자 성향에 맞는 채권을 찾아보세요. 화려한 급등주를 쫓는 친구들 사이에서,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자산을 불려나가는 현명한 투자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시작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오늘 매수한 채권이 당신의 미래를 위한 가장 튼튼한 디딤돌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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