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식 시장, 다들 어떠셨나요?
코스닥을 많이 담은 분들은 행복한 비명을 질렀을 한 주라고 생각하는데요. 정부에서 발표한 기금 운용전략에 코스닥 투자를 일정 비율 강제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코스닥 ETF에 관심 가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지수가 꺽이지 않으면서 섹터별 순환하는 장세가 이어졌는데요. 이 상황에서 연기금은 어떤 종목을 만이 사고 팔았는지 알아봤습니다. 1월 마지막 주(1.26~1.30)에 어떤 포트폴리오 조정을 마쳤는지, 그리고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아주 쉽게 풀어서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순매수, 순매도 TOP 5 종목 (26.1.26~26.1.30)
1) 순매수거래대금 TOP5
- SK스퀘어: 617억
- 고려아연: 482억
- 리가켐바이오: 437억
- 삼성전자우: 436억
- 크래프톤: 420억
2) 순매도거래대금 TOP5
- 현대차: -890억
- 삼성전자: -787억
- 에이비엘바이오: -616억
- HD현대중공업: -473억
- LG화학: -455억
1. 순매수 TOP 5: “저평가 지주사 & 바이오의 약진”
이번주 연기금이 순매수한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주주환원’과 ‘성장성(바이오)’라는 키워드가 나옵니다.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을 보면 색깔이 명확히 보입니다.
1) SK스퀘어 (순매수 617억 원)
이번 주 수급 챔피언은 SK스퀘어입니다. 무려 6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는데요. 사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을 약 20% 가진 투자형 지주회사잖아요?
최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확대 같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불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이 불안할 땐 역시 ‘현금’과 ‘저평가 자산’을 가진 형님들이 대접받는 법이죠.
2) 고려아연 (순매수 482억 원)
지난주(382억)에 이어 이번 주에도 400억 넘게 매수가 들어왔습니다. 고려아연은 경영권 분쟁 이슈가 아직도 잔불처럼 남아있는 데다,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귀금속 가격이 버텨주면서 ‘안전마진’이 확보된 종목으로 인식되는 것 같습니다. 2주 연속 Top 5에 들었다는 건, 추세가 살아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다만, 어제 트럼프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케이 워시를 지명했는데요. 이 영향으로 금, 은 가격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다음 주 국내 주식시장에도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3) 리가켐바이오 (순매수 437억 원)
바이오 투심이 살아나면서 ADC(항체약물접합체) 강자인 리가켐바이오로 수급이 쏠렸습니다. 최근 글로벌 빅파마들의 기술 이전 트렌드가 계속되면서, “결국 숫자를 찍어낼 바이오는 여기다”라는 확신이 매수세로 연결된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우(436억)가 본주와 다르게 매수 상위에 오른 것은 배당 매력 때문으로 보이고, 크래프톤(420억)은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게임주 중 유일하게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차트 비교
순매수 상위 종목의 최근 6개월 주가 흐름을 비교하면 아래과 같습니다. 최근 기준 그래프도 확인해보세요.

😭 순매도 TOP 5: “자동차와 반도체, 피크아웃 공포인가?”
마음 아픈 매도 리스트입니다. 저도 포트에 일부 가지고 있어서 속이 쓰린데요. 연김금은 냉정하게 ‘실적 피크(고점)’를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1) 현대차 (순매도 -890억 원)
지난주 무려 3,000억 원을 팔아치우더니, 이번 주에도 약 900억 원을 또 매도했습니다. 2025년까지 역대급 실적을 찍었지만, “이제 전기차 성장세도 둔화되고 2026년에는 성장이 멈추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매도 버튼을 누르게 만든 것 같습니다. 주가가 싸다는 건 알지만, 당장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판단이겠죠.
2) 삼성전자 (순매도 -787억 원)
현대차와 데칼코마니입니다. 지난주 2,700억 매도에 이어 이번 주도 800억 가까이 출회되었습니다. 매도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많이 상승한만큼 차익 실현이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이 외에도 에이비엘바이오, HD현대중공업, LG화학 등이 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LG화학의 매도는 2차전지 소재 부문의 회복 지연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차트 비교
순매수와 동일하게 6개월 주가 흐름을 비교했습니다. 최근 기준 그래프도 확인해보세요.

지난주 vs 이번 주 흐름 비교: “트렌드는 굳어졌다”
지난주와 이번 주 데이터를 나란히 놓고 보면 시장의 의도가 더 명확해집니다.
1) 현대차 & 삼성전자의 굴욕
지난주 합쳐서 약 6,000억 원 가까이 매도 폭탄이 나왔는데, 이번 주에도 그 흐름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즉, 저가 매수세(빈집털이)보다는 ‘비중 축소’가 메이저들의 확실한 전략이라는 뜻입니다. 당분간 주가가 V자로 반등하기엔 매물 벽이 두꺼워 보입니다.
2) 지주사와 우선주의 방어력
지난주 두산, 삼성전자우가 매수 상위였는데, 이번 주엔 SK스퀘어, 삼성전자우가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확실한 배당이나 자산 가치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모양새입니다.
3) 바이오의 손바뀜
지난주엔 알테오젠이 대량 매도를 맞았지만, 이번 주엔 리가켐바이오가 대량 매수를 받았습니다. 바이오 섹터 내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치열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니, 바이오 투자하는 분은 종목 선정에 더 신중해야겠습니다.
마무리하며: 다음 주 전략은?
이번 주 수급 교훈은 “지수는 박스권에 갇혀도, 쏠리는 종목은 따로 있다”입니다.
연기금은 대형 수출주(반도체, 자동차)를 비우고, 그 빈자리를 주주환원 기대주(지주사)와 개별 모멘텀이 확실한 성장주(바이오, 게임)로 채우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작정 많이 상승한 대형주를 물타기 하기보다는, 현재 수급이 들어오고 있는 SK스퀘어나 바이오 섹터의 눌림목을 공략해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1월 계좌는 어떠셨나요? 댓글로 여러분만의 1월 마감 소감을 남겨주세요! 함께 멘탈 잡고 2월 준비해 봅시다. 성투하세요!
이 포스팅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했습니다. 투자 판단은 본인의 몫이며, 투자 결과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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