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밴쿠버의 감동을 기억하시나요? 김연아 선수가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 순간은 아직도 우리 가슴속에 선명합니다. 그리고 16년이 흐른 지금,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한국 피겨가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연아 키즈’를 넘어 스스로 빛나는 별이 된 선수들, 과연 누가 밀라노의 빙판을 누비게 될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6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 결과와 우리 선수들의 메달 경쟁력을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2026 밀라노행 티켓의 주인공, 신지아의 압도적 기량
2026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단연 신지아입니다. 2008년 3월생인 신지아는 ISU(국제빙상경기연맹)가 변경한 시니어 연령 제한(2025년 7월 1일 기준 만 17세 이상)을 갓 넘기며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이 가능해졌습니다. 신지아는 이번 시즌 1, 2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모두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사실상 ‘포스트 김연아’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특히 지난 1차 선발전(랭킹대회)에서 총점 216.20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한 것은 단순한 국내 1위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국제 대회에서도 충분히 포디움(시상대)을 노려볼 수 있는 점수대입니다.
신지아의 강점은 김연아를 연상케 하는 부드러운 스케이팅 스킬과 비점프 요소에서의 탁월한 수행 능력입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의 정확도는 물론,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 4를 놓치지 않는 견고함이 돋보입니다.
신지아가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 모두에서 큰 실수 없는 ‘클린 연기’를 펼친다면, 2026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메달권 진입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합니다.
마지막 한 장을 둔 혈투, 베테랑의 저력
한국 여자 피겨는 지난 2025 세계선수권대회 결과에 따라 이번 올림픽에 2장의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3장이 아닌 점은 아쉽지만, 그만큼 상위 2명에 들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했습니다. 신지아가 한 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남은 한 장을 두고 펼쳐진 이해인과 김채연의 경쟁은 말 그대로 ‘피 말리는 승부’였습니다.
최근 종료된 종합선수권대회(2차 선발전) 결과, 이해인이 극적으로 승선하며 밀라노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이해인은 2023년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로서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이 최대 강점입니다. 시즌 초반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가장 중요한 올림픽 선발전에서 베테랑다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반면, 김채연은 2025 세계선수권 등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전 당일 컨디션 난조와 치열한 점수 차이로 인해 아쉽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는 한국 피겨의 선수층이 그만큼 두터워졌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신성’ 신지아와 ‘경험’ 이해인이라는 신구 조화가 완벽한 팀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달라진 규정과 세계의 벽, 메달 가능성은?
2026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의 가장 큰 변수는 역시 ‘시니어 연령 제한 상향’입니다. 이로 인해 과거 피겨계를 주름잡았던 러시아의 어린 4회전 점프 머신들이나, 미국의 15~16세 유망주들이 이번 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없습니다. 이는 기술적 완성도와 예술성을 두루 갖춘 한국 선수들에게 분명한 호재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미국의 알리사 리우와 일본의 사카모토 카오리입니다. 알리사 리우는 2025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복귀했고, 사카모토 카오리는 여전히 파워풀한 스케이팅을 바탕으로 220점대를 넘나드는 점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총점 215점~220점 라인을 돌파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회전수 부족(언더로테이티드) 판정을 피하는 정교한 점프와 함께, 심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예술점수(PCS) 관리 전략이 필수입니다. 특히 2026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채점 트렌드가 ‘무리한 고난도 점프’보다는 ‘완성도 높은 연기’에 점수를 더 주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한국 피겨 스케이팅 출전 선수 명단
- 신지아 (여자 싱글)
- 이해인 (여자 싱글)
- 차준환 (남자 싱글)
- 김현겸 (남자 싱글)
- 임해나, 권예 (아이스댄스)
한국 대표선수 경기 일정
날짜와 시간은 모두 한국 시간으로 표기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단체전에도 출전하는데요. 페어 팀이 없어 해당 종목을 최하점을 받습니다. 좋은 성적 기대는 어렵지만, 컨디션 조절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1) 단체전
- 26년 2월 6일(금), 17:55~19:13, 아이스 댄스(단체전) – 리듬 댄스
- 26년 2월 6일(금), 19:35~21:13, 페어(단체전) – 쇼트 프로그램
- 26년 2월 6일(금), 21:35~22:54, 여자 싱글(단체전) – 쇼트 프로그램
- 26년 2월 8일(일), 03:34~05:04, 남자 싱글(단체전) – 쇼트 프로그램
- 26년 2월 8일(일), 06:05~06:51, 아이스 댄스(단체전) – 프리 댄스
- 26년 2월 9일(월), 03:30~04:24, 페어(단체전) – 프리 스케이팅
- 26년 2월 9일(월), 04:45~05:32, 여자 싱글(단체전) – 프리 스케이팅
- 26년 2월 9일(월), 05:55~06:42, 남자 싱글(단체전) – 프리 스케이팅
2) 남자 싱글
- 26년 2월 11일(수), 2:30 ~ 6:44, 쇼트 프로그램
- 26년 2월 14일(토), 3:00 ~ 6:57, 프리 스케이팅
3) 여자 싱글
- 26년 2월 18일(수), 2:45 ~ 6:59, 쇼트 프로그램
- 26년 2월 20일(금), 3:00 ~ 6:57, 프리 스케이팅
4) 아이스댄스
- 26년 2월 10일(화), 3:20 ~ 6:53, 리듬 댄스
- 26년 2월 12일(목), 3:30 ~ 6:51, 프리 댄스
Q&A 자주 묻는 질문
Q. 러시아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나요?
A. 현재 국제 정세와 ISU의 징계가 지속되고 있어 러시아 국적 선수들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만약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다 하더라도, 연령 제한 상향 규정 때문에 과거와 같은 압도적인 10대 선수들의 참가는 불가능합니다.
Q. 남자 싱글 차준환 선수의 전망은 어떤가요?
A. 차준환 선수는 이번 선발전 우승으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로 올림픽 3회 연속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부상 관리만 잘 된다면 톱5 진입은 물론,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는 베테랑입니다.
결론 및 관전 포인트
2026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은 한국 피겨 역사상 가장 수준 높은 대표팀이 출격하는 대회가 될 것입니다. 신지아의 패기와 이해인의 관록이 어우러져 김연아 이후 16년 만의 올림픽 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뤄낼 수 있을지 전 국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단순한 결과가 아닙니다.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흘린 선수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빙판 위에서 펼쳐질 그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해야 합니다. 올림픽 본선 무대인 2026년 2월까지, 선수들이 부상 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Recommendation 포스팅
Add your first comment to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