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양도소득세 한시 면제 가능?지금 바로 확인해야 할 RIA 계좌 혜택

원달러 환율이 연일 상승하면서, 정부에서 초강력 대책을 내놨습니다. 그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오늘 환율이 1% 이상 하락했는데요. 이 제도를 이용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면제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해외주식 양도세 면제가 가능한 RIA 계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RIA 계좌란? 국내시장 복귀계좌 알아보기

정부가 해외주식 투자자를 국내로 돌아오게 하기 위한 파격적인 세금 혜택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24일 발표한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 및 외환시장 구조적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한 국내투자·외환안정 세제지원 방안‘에 따르면, RIA(Reshoring Investment Account)는 해외주식을 매도하고 국내 주식에 장기 투자하는 투자자를 위한 특별 계좌입니다.

기획재정부 보도 자료 일부 캡처
기획재정부 보도 자료

2025년 12월 23일까지 보유하고 있던 해외주식을 매각해 원화로 환전한 후, 이 계좌를 이용해 국내 주식에 1년 이상 투자하면 양도소득세를 감면 받습니다.


해외주식은 기본적으로 양도차익에서 250만원을 공제한 후 22% 세율(양도소득세 20% + 지방소득세 2%)로 과세됩니다. 예를 들어 1,750만원에 구매한 해외주식이 5,000만원이 되었다면, 양도차익 3,250만원에서 기본공제 250만원을 제외한 3,000만원에 대해 원래는 66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RIA 계좌를 활용하면 이 세금을 대폭 줄이거나 전액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시기가 중요하다! 복귀 시점별 감면율

정부는 빠른 자금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시기별로 차등 감면율을 적용합니다. 1인당 매도금액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다음과 같은 혜택을 제공합니다.

  • 2026년 1분기(1~3월) 복귀 시 양도소득세를 100% 전액 면제해줍니다. 위의 예시에서 나온 660만원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됩니다.
  • 2분기(4~6월)에는 80% 감면 (위 예시 기준 132만원 납부)
  • 하반기(7~12월)에는 50% 감면 ( 위 예시 기준 330만원 납부)

시기에 따라 최대 528만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국내 증시로 복귀를 고려하다면 1분기 내 진행이 가장 유리합니다. 이 혜택은 2026년 1월 1일 이후 RIA 계좌가 출시되는 즉시 적용됩니다. 따라서 1분기에 계좌 개설해야겠습니다.


환헷지로 추가 혜택까지

해외주식을 보유한 채로 환율 하락 리스크를 관리하고 싶은 투자자를 위한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증권사를 통해 출시될 개인투자자용 선물환 매도 상품을 활용하면, 해외주식을 팔지 않고도 환위험을 헤지할 수 있습니다.

12월 23일까지 보유한 해외주식에 대해 환헷지를 실행하면, 연평균 잔액 1억원 한도 내에서 환헷지 상품 매입액의 5%(최대 500만원)를 양도소득세 계산 시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기본공제 250만원과 합치면 최대 750만원까지 공제가 가능해지는 셈입니다.

예를 들어 1억원 상당의 미국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선물환 매도를 통해 환율 하락 위험을 방어하면서 동시에 500만원의 추가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해외주식을 즉시 매도하지 않더라도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실제 예시로 보는 절세 효과

A씨는 테슬라 주식 2,000만원어치를 구매했고, 현재 시가는 6,000만원입니다. 양도차익은 4,000만원이며, 일반적인 경우 기본공제 250만원을 제외한 3,750만원에 대해 825만원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1) RIA 계좌 이용 시

하지만 A씨가 2026년 1분기에 RIA 계좌를 통해 이 주식을 매도하고 국내 주식에 투자한다면,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발생한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 825만원을 전액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2분기에 복귀한다면 660만원을 절세하고 165만원만 납부하면 되며, 하반기에는 412만 5천원을 절세할 수 있습니다.

2) 선물환 매도 상품 이용 시

또한 B씨처럼 해외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싶지만 환율 하락이 걱정되는 경우, 1억원 한도로 선물환 매도 상품에 가입하면 환위험을 방어하면서 최대 500만원의 추가 공제 혜택을 받습니다.


기업도 혜택받는다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기업들에게도 혜택이 제공됩니다. 국내 모회사가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금에 대한 익금불산입률이 기존 95%에서 100%로 상향 조정됩니다. 이는 해외에서 받은 배당금을 국내로 들여올 때 추가적인 세금 부담 없이 전액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조치는 2026년 1월 1일 이후 지급되는 배당분부터 적용되며, 기업들이 해외에 유보해둔 자금을 국내로 환류시키는 데 큰 인센티브가 될 것입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 RIA 계좌는 언제부터 개설할 수 있나요?

A. 2026년 1월 1일 이후 증권사를 통해 개설 가능합니다. 관련 세법 개정이 조속히 추진될 예정입니다.


Q. 5,000만원 한도는 양도차익 기준인가요, 매도금액 기준인가요?

A. 매도금액 기준입니다. 따라서 5,000만원어치의 해외주식을 팔아서 발생한 모든 양도차익에 대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여러 증권사에서 해외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각각 5,000만원씩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1인당 5,000만원 한도이므로 모든 증권사의 매도금액을 합산하여 계산됩니다.


Q. 국내 주식은 어떤 종목이든 상관없나요?

A. RIA 계좌를 통해 투자하는 국내 주식이라면 종목 제한은 없으나, 1년 이상 장기 보유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지금 바로 준비해야 할 것들

1) 해외주식 평가액과 양도차익 계산

서학개미 세금 감면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지금부터 준비가 필요합니다. 먼저 본인이 보유한 해외주식의 평가액과 예상 양도차익을 계산해보세요. 2026년 1분기에 복귀할 경우 절세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2) 환율 동향 지속적인 모니터링

환율이 높을 때 매도하면 원화 기준 수익이 더 커지므로, 환율과 세금 혜택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의 매도 시점을 찾아야 합니다.

3) 주거래 증권사에 RIA 계좌 출시 일정 확인

26년 1월 1일 이후 즉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 1분기 내 복귀 목표를 달성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4) 환헷지 상품 고려

즉시 매도가 부담스럽다면 선물환 매도 상품으로 환위험을 관리하면서 추가 공제 혜택을 받아 보세요.


최대 825만원까지 절세할 수 있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자신의 투자 전략에 맞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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