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결제일로 추천하는 날짜를 상황별로 알아봤습니다. 신용카드 결제일을 언제로 하면 좋을지 고민되시나요? 보통 14일을 많이 추천하지만, 그게 정말 답일까요?
예전에는 맞는 말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생겼고, 파킹통장 같은 새로운 금융상품도 나왔거든요.
오늘은 2025년 현재를 기준으로 나에게 맞는 신용카드 결제일을 어떻게 선택하면 좋을지 알아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14일
예전부터 신용카드 결제일로 14일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는 한 달 소비 패턴을 파악하기 가장 좋은 날짜이기 때문인데요. 결제일을 14일로 하면,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소비한 금액을 결제일에 납부합니다. 카드 청구금액만 보면 내가 한 달에 얼마나 썼는지 알 수 있죠. 그래서 소비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이 결제일을 14일로 추천합니다. 명세서 한 장으로 한 달 소비를 정리할 수 있으니까, 정말 편리하거든요. 신용카드는 한 달에 얼마나 많이 소비했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지출 관리를 잘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결제일입니다.
마이데이터 시대, 14일을 고집할 필요는 없어졌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카드사 앱이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면 언제든지 쉽게 내 소비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스 같은 앱을 쓰면 카드를 여러 장 이용하더라도, 하나의 앱에서 사용 내역을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소비 항목별로 분석도 해 줍니다.
그래서 굳이 결제일을 14일로 하지 않더라도, 의지만 있다면 한 달 소비규모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14일로 했을 때 장점이 예전만큼 크지는 않습니다.
14일로 하면 월급날과 간격이 크기 때문에, 현금을 사용하면 정작 결제일에 카드값이 부족한 상황도 발생합니다. 이런 관리가 귀찮다면 맘편하게 월급 다음날을 결제일로 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직장인은 보통 급여일에 맞춰 결제일을 정합니다. 월급을 25일에 받는다면 결제일을 26일로 하는 거죠. 이렇게 하면 월급 받고 바로 카드값을 처리할 수 있어서 현금 흐름 관리가 훨씬 편합니다.
프리랜서나 사업자라면 수입이 들어오는 날짜에 맞춰서 조정하면 되고요. 중요한 건 본인의 현금 흐름 패턴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결제일을 언제로 하느냐보다 의지를 갖고 카드 사용내역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결제일을 14일로 해도 큰 의미가 없습니다. 소비 관리가 어렵다면 결제일을 변경하기보다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게 더 좋습니다.
파킹통장 활용하면 늦은 결제일이 더 유리
여기서 하나 더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파킹통장인데요. 요즘 저축은행이나 인터넷은행을 이용하면, 연 3~4% 정도의 괜찮은 이자로 파킹통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OK저축은행은 연 7.2% 이자를 주는 입출금통장이 있습니다. 이걸 활용하면 결제일을 월급일보다 늦게 잡는 게 유리합니다. 꼭 월급일이 아니더라도 현금을 통장에 오래 두는 게 이득입니다.
예를 들어 월급일이 21일 경우, 결제일을 30일로 잡으면 어떨까요? 카드 결제대금을 보유하는 기간이 길어지니까, 그동안 파킹통장에 넣어두고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자를 계산해보면 큰 금액을 아니지만, 꽤 쏠쏠한 돈이 생깁니다. 얼마나 이자가 생기는지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신용카드 결제일이란 게 결국 정답은 없습니다. 본인 상황에 맞는 날짜가 최고의 결제일입니다. 신용카드를 이용하면서 소비가 자꾸 늘어난다면, 결제일 조정하기보다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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