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외국인 5천억 ‘쌍끌이’ 폭발! 삼성전자 대신 선택한 2025년 주도주는?

지난 주에 이어 26년 1월 1주차(1.5~9) 여기금 순매수・순매도 상위 종목을 분석했습니다.

주식 시장에는 ‘수급은 재료에 우선한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뉴스도 사주는 사람이 없으면 무용지물이지만, 돈이 몰리면 없는 호재도 만들어지는 법이니까요.

그런데 이번 주, 국내 증시의 양대 산맥인 연기금과 외국인이 약속이라도 한 듯 엄청난 자금을 ‘한 종목’에 쏟아부었습니다. 반면 국민주 삼성전자는 철저히 외면받았죠. 기관과 외국인이 합쳐서 무려 5,000억 원 가까이 베팅한 이곳, 지금 시장이 가리키는 가장 확실한 정답지를 알아봅니다.


순매수 TOP5 종목

  1. SK하이닉스 2,100억
  2. 한미반도체 1,557억
  3. 한화오션 629억
  4. 리노공업 621억
  5. 원익IPS 575억

연기금과 외국인의 만장일치: “지금은 무조건 SK하이닉스다”

이번 주 수급 데이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SK하이닉스(000660)입니다. 앞서 연기금이 2,100억 원을 순매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웠는데, 여기에 외국인이 기름을 부었습니다. 외국인은 동일 기간 SK하이닉스를 무려 2,810억 원이나 사들이며, 외국인 순매수 상위 3위에 이름이 올랐습니다.


이 둘의 매수세를 합치면 일주일 만에 약 5,000억 원의 메이저 자금이 SK하이닉스로 빨려 들어간 셈입니다. 보통 수급이 엇갈리는 경우(외국인이 사면 기관이 팔거나 하는)도 많은데, 이렇게 두 거대 주체가 작정하고 ‘쌍끌이’에 나선 건 “현재 가격이 싸다”는 확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026년 HBM 시장의 주도권이 여전히 하이닉스에 굳건히 있음을, 스마트 머니들은 돈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목표가를 100만원으로 높인 증권사도 있는데, 과연 실현이 될까요?


삼성전자는 동네북? 엇갈린 운명

반면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차가워졌습니다. 연기금 대량 매도에 이어, 외국인의 수급조차 SK하이닉스로 쏠리면서 삼성전자의 소외감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단순히 “삼전이 안 좋다”를 넘어, 시장의 ‘주도주 교체’가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봐야 합니다. 과거엔 “반도체 살 거면 1등인 삼성전자를 사야지”가 정석이었지만, AI 시대인 2026년에는 “실질적인 숫자가 찍히는 SK하이닉스가 1등”이라는 인식이 연기금과 외국인 투자자 포트폴리오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습니다.


낙수효과는 계속된다: 한미반도체와 소부장 군단

대장주인 SK하이닉스가 이렇게 강력한 수급의 지원을 받으며 버텨준다면, 그 온기는 필연적으로 ‘밸류체인(Value Chain)’으로 퍼질 수밖에 없습니다. 연기금이 한미반도체(1,557억 매수)를 강하게 샀던 이유도 이 맥락에서 더욱 명확해집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SK하이닉스를 끌어올리면, SK하이닉스에 장비를 납품하는 기업의 밸류에이션도 재평가받게 됩니다. 리노공업, 원익IPS 같은 알짜 소부장 기업들이 연기금 순매수 상위에 포진해 있다는 건, 이 거대한 ‘AI 반도체 랠리’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2차, 3차 수혜주 찾기로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순매도 TOP5 종목

  1. 삼성전자 -717억
  2. 현대로템 -488억
  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49억
  4. POSCO홀딩스 -367억
  5. SK스퀘어 -357억

방산주 매도, 이제는 ‘선택과 집중’의 시간

한편, 연기금이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주를 매도한 것은 ‘반도체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한 현금 확보 차원일 가능성이 큽니다. 자금은 한정돼 있으니까요. 외국인까지 반도체로 눈을 돌린 마당에, 기관 입장에서 이미 많이 오른 방산주를 일부 정리하고, 이제 막 다시 불붙기 시작한 반도체 섹터 비중을 늘리는 건 지극히 합리적인 리밸런싱입니다. 우리도 계좌를 열어보고 ‘덜어낼 것’과 ‘더할 것’을 고민해 봐야 할 때입니다.


SK하이닉스 다음 주에 더 오를까?

외국인 데이터까지 더해놓고 보니 소름이네요. 연기금 혼자 살 때는 “단기 방어인가?” 싶었는데, 외국인이 2,800억을 태웠다는 건 진짜 좋게 본다는 소리거든요.

사실 저도 지난주에 “너무 오른 거 아닌가” 싶어서 하이닉스 추매를 망설였는데, 이 수급표를 보고 나니 조금 후회가 되네요.

SK하이닉스 캔들 차트
SK하이닉스 최근 180일 기준 주가 차트(2026.1.9 기준)

메이저 형님들이 5천억을 쏟아부은 데는 다 이유가 있겠죠? 버스가 떠난 것 같아도, 이렇게 강력한 수급이 달린 버스는 꽤 멀리, 오래 갈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 조정이 나올지 한 번 지켜봐야겠습니다. 여러분은 이 강력한 ‘쌍끌이’ 신호, 어떻게 보시나요?

이 포스팅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했습니다. 투자 판단은 본인의 몫이며, 투자 결과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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