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실제로 겪은 통풍 증상과 치료, 관리 방법, 경험담

통풍
통풍

제가 실제로 겪은 통풍 증상과 치료, 관리 방법 등을 소개합니다. 저는 의사가 아닙니다. 한 사람의 경험담으로 참고만 하시고 심한 분들은 꼭 병원에서 진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통풍 경과 및 증상

처음 통풍이 생긴 날짜는 정확히 기억 나지는 않지만, 약 6년 전인 것 같습니다. 전날 고기와 맥주를 마시고 다음날 출근했는데, 오른쪽 엄지 발가락 밑에 관절이 조금씩 아프더라고요. 처음에는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점점 심해지더니 퇴근할 때 쯤에는 통증이 상당했습니다.

이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약을 먹으니 나았습니다. 이후에는 한 동안 잊고 지냈습니다.


약 3년 뒤에 또 동일한 증상이 생겼습니다. 전에 약 먹고 난 기억이 있다보니,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이 때도 진료 받고 약 먹으니 괜찮아졌습니다.

통풍은 주로 엄지발가락, 무릎, 팔꿈치 등의 관절에 통증과 부종을 일으킵니다. 초기에는 특정 관절의 붓기와 통증이 나타납니다. 저는 엄지발가락 아래 관절이 부어오르고 통증이 있었습니다. 부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약 6개월 전에 통풍 증상이 발현됐고, 이 때는 좀 심각하게 생각했습니다. 통풍이 계속 되면, 통증이 발현되는 주기가 빨라집니다. 이게 빨라질수록 위험하고 몸에 요산을 줄여주는 약을 먹어야 합니다.

진료 받고 약 먹으니 나았는데, 이 때는 3개월 뒤에 또 통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1개월 뒤에 통증이 오더라고요. 병원에서 요산을 줄여주는 약을 권했습니다.

이 약은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습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고, 이를 고치면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통풍 원인

통풍은 부자들이 잘 걸리는 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풍은 혈액에 요산이 과다하게 쌓이며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요산은 퓨린이 대사하면서 생성되는 물질인데요. 단백질이 많은 음식에 퓨린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그래서 고기와 맥주를 많이 드시는 분들이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기는 단백질이 많고, 맥주는 요산 배출을 막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고기 맥주 생선
고기 맥주 생선

그런데 저는 고기를 많이 먹지 않습니다. 그리고 맥주도 잘 마시지 않고요. 그런데 왜 통풍이 걸렸을까요? 저는 ‘방탄 커피’가 원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방탄 커피는 식사 대신 커피에 버터, 코코넛 오일을 썩어 마시는 다이어트 방법인데요. 보통은 이렇게 마시고, 샐러드를 먹는 등 식단 조절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언제부턴가 방탄 커피를 마시고, 다른 식사는 평소처럼 하게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단백질 섭취가 많아진 게 아닌가 싶었죠. 그래서 방탄 커피를 끊었습니다.


치료 방법

방탄 커피를 끊고, 다른 방법들도 같이 했습니다. 물도 많이 마시고, 고기나 생성 등 단백질이 많은 음식은 피했고요. 술도 마시지 않고요. 그리고 다시 붓고 통증이 오면, 그 때는 체내에서 요산을 줄여주는 약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오면 저녁에 얼음 찜질을 했는데요. 붓고 아파서 병원에 가면, 얼음 찜질이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얼음 찜질을 하면 통증이 덜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매일 저녁에 얼음 찜질을 했는데요. 이상한 건 얼음 찜질을 하면 통증은 덜했지만, 엄지 발가락 아래 관절이 점점 더 튀어나오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관절에 요산이 쌓이면 부어오르는데 그게 점점 심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통풍 부위
통풍 부위

그래서 찾아보니까, 요산이 관절 부위에 쌓이는 이유는 다른 곳에 비해 온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요산이 침착되기 더 쉽기 때문입니다.

얼음 찜질이 도움이 되는 건 ‘통증 완화’고 ‘통풍 치료’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음 찜질이 통증에 도움이 되는 건,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 순환을 감소시켜 주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이에 얼음 찜질은 그만두고, 족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온도가 낮은 부위에 요산 침착이 잘 되니, 해당 부위에 최대한 온도를 높게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위험한 게, 처음 족욕을 할 때 붓기가 더 심해지더라고요. 뜨거운 물에 들어가니 혈액 순환이 증가해 통증과 붓기가 심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당시에는 통풍이 심한 상황이 아니라 꾸준히 했습니다. 수면 양말도 신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하니 엄지 발가락 아래 관절이 튀어나온 부위가 점점 들어가는 게 느껴졌습니다.

요산은 소변으로 배출된다고 해서, 물도 가급적 많이 마시려고 했습니다. 참고로 물 하루 섭취 권장량은 약 1.5리터입니다. 물을 너무 과다하게 섭취해도 위험하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처음에는 빨리 낫고 싶어서, 통증 있을 때마다 물을 먹었는데 너무 많이 마시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가끔 족욕을 하고, 발을 따뜻하게 하려고 합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통풍 현재 모습
통풍 현재 모습

관리 방법

통풍에 걸리면 혈액 내 요산 수치가 높아집니다. 6이 기준이고 이보다 높으면 퉁풍에 걸릴 수 있습니다.

요산 수치는 건감 검진을 받으면, 검진 결과에 나옵니다. 예전에는 신경을 못 썼는데, 과거 검진결과를 보니 8.7 정도로 높았더라고요. 검진 의견에도 ‘요산 수치가 높아서, 통풍 등의 위험이 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건강 검진 받으면, 결과를 잘 안 보게 되는데 많이 반성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 검진을 받으면 요산 수치는 주의 깊게 보려고 합니다.


통풍은 통증이 발현하면 너무 괴롭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 싶지만, 점점 심해져서 나중에는 잠을 못 잘 정도로 아픕니다. 이 때는 초기에 빨리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통증이 사라지면 재발 방지를 위해 식습관도 개선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주의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놓치게 됩니다. 하지만 요산 줄여주는 약을 먹게 되면 평생 먹어야 합니다.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 그리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통풍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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