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들이 있습니다. 통풍은 체내 요산 농도가 올라가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주로 요산 배출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입니다.
처음 통풍에 걸렸을 때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점점 발병 주기가 짧아지면서 음식에도 신경을 쓰게 됐는데요. 오늘은 제가 먹어 본 통풍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 경험상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한 후에는 식단 관리나 음식을 먹는다고 개선되지 않습니다. 이 때는 병원에 방문해서 빨리 처방을 받으셔야 합니다.
통증이 가라앉은 후에 재발을 막기 위해 식단 관리와 음식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꾸준히 잘 관리해서 재발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건강 검진 받으면 요산 수치도 잘 확인하시고요.
물
물을 많이 마시면 통풍에 좋다고 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요산을 희석시켜서, 배출을 도와줍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적당량’입니다.
통증이 생겨 아플 때는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고 하니, 물을 주기적으로 많이 마셨는데요.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혈중 나트륨 농도가 낮아져 저나트륨혈증이 올 수도 있고요. 너무 많이 마셨을 때는 몸이 물이 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이렇게 마시면 위험하다고 합니다.
하루에 마시는 물의 적당량은 조금씩 다른데,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양은 하루 1.5~2리티라고 합니다. 200ml기준 8컵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그리고 갑자기 물을 엄청 많이 마시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양배추
양배추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채소로, 풍부한 섬유질과 칼슘 성분이 체내 산성화를 완화하고, 요산 배출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저는 가격도 비싸지 않고, 쉽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이라 좋았습니다. 샐러드로 먹기도 좋고, 살짝 데쳐서 쌈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타트체리
타트체리에는 요산 배출을 돕는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일부 연구에서 타트체리 섭취가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타트체리(Tart Cherry)의 정식 명칭은 몽모랑시 체리입니다. 신 맛이 강한 체리 품종인데, 직접 구매하기는 어렵고 쥬스나 즙으로 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는 타트체리가 들어가 영양제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꾸준히 먹기는 어려웠습니다. 즙으로 된 제품을 한 동안 먹었는데, 즙이 또 안 좋다는 얘기도 있어서 지금은 먹지 않습니다.
통풍은 하루아침에 좋아지는 질환은 아니지만, 꾸준한 식단 관리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위에서 소개한 음식들을 챙기면서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보세요.
통풍 관리에는 좋은 음식보다 나쁜 음식을 피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맥주나 내장류, 등푸른 생선은 되도록 피하세요.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히 실천하세요. 좋아졌다고 너무 방심하지도 마시고요. 건강검진 받을 때 혈중 요산 수치는 꼭 확인해서, 개선되고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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