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분석에서 차트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캔들 패턴으로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을 분석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적삼병은 대표적인 상승 신호의 하나로 인식됩니다. 이 글에서는 적삼병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고, 향후 상승 가능성을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적삼병이란?
적삼병은 양복이 3일 연속 나타나는 패턴을 말합니다. 양봉은 종가가 시가보다 높은 캔들을 말하는데요. 당일 주가가 상승으로 끝났음을 의미합니다.
차트에서 붉은 양봉이 나란히 놓여 있는 모습이 병사들을 연상시켜 ‘적삼병’이라 불리게 됐습니다. 일본식 증권 용어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적삼병은 주가가 상승 추세로 전환하고 있다는 신호로 많이 인식되는데요. 그렇게 해석해도 될까요?
적삼병 의미
주식 투자에서 모멘텀은 유효한 지표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봉이 3일 연속으로 나온 모습은 상승 추세에 있음을 의미하는데요. 이를 데이터로 확인한 내용이 있습니다.
‘메트릭 스튜디오‘라는 책에서는 주식 시장에 많이 알려진 지표와 패턴을 데이터로 검증해서,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돈깡 님이 유튜브에서 언급한 책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책에는 적삼병을 분석한 결과가 나옵니다. 평가는 ‘하루살이, 희소하면서도 별 것 없다’입니다. 첫째날은 시장 평균 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후에는 시장 평균보다 못한 모습입니다. 1주일 후 상승 확률은 시장 평균보다도 낮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상승확률이 평균보다 높다는 점은 의미가 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나타나는 횟수가 굉장히 적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의외인데요. 책에서는 여러가지 조건을 추가해서 그렇습니다. 적삼병을 ‘3일 연속 긴 양봉, 위 꼬리가 길지 않을 것, 종가가 계속 상승할 것, 하락세에서 발생’으로 정의했습니다. 하지만 빨간 양봉 3개로 정의하면 출현횟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첫째날에는 힘이 유지된다고 하지만, 이후에 긴 음봉이 발생한 경우도 있습니다. 맹신하고 투자했다면 큰 손실이 발생했을 겁니다. 여기서도 손절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손절을 잘 지키고, 첫째날만 거래하면 괜찮은 매매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책에는 적삼병 이외에도 다양한 지표와 신호를 분석한 결과가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PER, PBR 등의 가치 지표와 장대양봉, 역망치 등 차트 패턴을 분석한 자료 등을 참고로 투자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흑삼병
적삼병과 반대되는 신호로 흑삼병이 있습니다. 이는 음봉이 3일 연속 나타나는 차트 패턴을 말합니다.
차트 패턴만을 근거로 투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양한 지표를 고려해야 하고, 절대 지표는 없기 때문에 손절과 분할매도 등 리스크 관리도 필요합니다.
이에 차트 패턴 공부도 좋지만, 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접하고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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