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 분야에서 ‘월가 아재’라고 불리는 한 유튜버가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투자 전문가들의 의사결정을 모아 투자에 활용하겠다는 것인데요.
이 포스팅에서는 그의 투자 플랫폼 구축 계획과 집단지성의 활용 가능성, 그리고 이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어디까지 왔나?
‘월가 아재’는 1~2년 전부터 집단지성을 활용한 투자 플랫폼 구축에 대한 계획을 말해왔습니다. 현재는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교육하는 Project Valley 단계에 있으며, 참가자 모집을 진행 중입니다. 그의 목표는 집단지성으로부터 모인 데이터를 투자 전략으로 계량화하는 것입니다.
월가아재님의 계획을 세 가지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투자에 관심있는 사람을 교육한다. (Project Valley)
- 지적 수준이 높아진 투자자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해서 투자한다.
- 이를 머신러닝으로 자동화한다.
Project Valley를 통해 검증해 보고자하는 것은 참가자들의 집단지성에서 모인 데이터를 투자전략으로 계량화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Project Valley 커리큘럼 안내 18p
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커리큘럼은 꽤 탄탄해 보이지만, 그만큼 비용도 비쌉니다.
투자에서 집단 지성을 활용하겠다는 말이 흥미를 가져오는데요.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집단지성 효과
의사 결정에서 집단 지성을 활용하는 사례는 여러가지가 있고, 그 효과가 증명된 사례도 많습니다. 투표나 검색엔진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하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주제나 분야도 있습니다.
집단 지성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집단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투자와 같은 전문영역에서는 일반인보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집단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투자와 같은 특정 주제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하다는 결과가 있기도 합니다.
찾아보면 투자에서도 집단지성을 활용하려는 시도는 여럿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성공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반 투자자들의 교육을 통해 얻어진 집단지성이 실제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시장의 반응과 의견
월가 아재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분분합니다. 일부는 그를 사기꾼으로 평가하는가 하면, 다른 이들은 그의 깊은 금융 지식과 논리적인 설명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여러 커뮤니티에 댓글로 논쟁이 있는데요. 무엇이 진실일지는 모르겠지만 댓글을 보는 재미도 있네요. 아래 내용은 디씨인사이드에 있는 월가아재 관련 글의 댓글입니다.
특히 참가자들의 의사결정을 뇌파로 측정한다는 부분이 논란이 될 것 같습니다. 신경경제학에서는 뇌파를 측정해서 의사 결정을 파악하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이 실제 투자에서 얼마나 유효할지에 대한 의문입니다.
월가 아재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사기꾼일지에 대한 답은 아직 나와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의 시도를 지켜보는 일은 재미있고 의미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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