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질리티 로보틱스 주가와 시장가치 알아보기

어질리티 로보틱스
어질리티 로보틱스

어질리티 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트(digit)를 개발,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디지트는 아마존이 물류 창고에 도입한 로봇으로 유명한데요. 개발 단계에서부터 창고나 물류센터에서 대량 물품을 운반하고, 정리하는 역할에 중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최근 AI와 로봇 기술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어질리티 로보틱스’에 관심을 갖는 분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어질리티 로보틱스 주가와 시장가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질리티 로보틱스 주가와 시장가치

어질리티 로보틱스는 미국 기업으로, 아직 나스닥이나 뉴욕증권거래소 같은 주식 시장에 상장되지 않았습니다. 비상장 기업으로 증권계좌로는 주식을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공개된 주가도 없습니다.


하지만 시장가치를 통해서 향후 상장시 시가총액을 가늠해 볼 수 있는데요.


25년 4월 어질리티 로보틱스는 4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 투자라운드는 WP 글로벌 파트너스가 주도하고, 소프트뱅크 그룹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유치로 기업가치는 17억 5천만 달러로 상승이 예상됩니다. 한화로 약 2조 4천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인데요. 코스피 기준 약 120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이마트,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엘앤에프 등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지금까지 펀딩 히스토리를 보면 기업가치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2년에는 5억 5천만 달러, 24년 10월에는 10억 달러, 25년에 17억 5천만 달러로 불과 2-3년 안에 기업가치가 4배 이상 뛰었습니다.


어질리티 로보틱스가 뭐하는 회사이길래

어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는 2015년 오리건 주립 대학교에서 분사해서 설립된 미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기업입니다. 이 회사의 핵심 제품은 바로 ‘디지트(Digit)’라는 이름의 두 발로 걷는 로봇이에요.


디지트 로봇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걷는 것만이 아니라 실제 창고나 물류센터에서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입니다. 상자를 들고 옮기고, 계단을 오르내리고, 심지어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24년에는 아마존 창고에서 실제로 배치돼 테스틀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보다 더 발전해 물품을 직접 배달하는 휴머노이드를 개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전기 밴 리비안(Rivian)을 타고 이동해서 물품을 배송하는 게 목표입니다.


투자하는 방법은?

비상장 기업으로 국내에서 투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질리티 로보틱스에 투자한 기업의 주식을 사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현재 가능한 주식은 아마존과 소프트뱅크가 있습니다.

아마존은 22년 4월 Amazon Industrial Innovation Fund를 통해, 소프트뱅크는 25년 3월에 4억 달러 펀딩을 통해 투자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지분 규모도 알기 어렵고 두 회사 모두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어 이 내용만 보고 투자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보다는 국내외 상장사나 관련 부품주에서 투자 대상을 찾아보는 게 좋겠습니다.


어질리티 로보틱스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지만, 아직은 일반 투자자가 쉽게 접근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생각하면, 어질리티 로보틱스가 아니더라도 다른 로봇 관련주나 ETF에 투자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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