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마이데이터 사용 방법 및 이용 후기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취지와 내용이 좋지만, 아직까지 눈을 끌만한 서비스를 하는 곳은 없습니다. 필자는 그 중에서 신한은행을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데요. 시중은행에서는 유일하게 데이터 자문기관으로 선정됐고, 디지털 전환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유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한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느낀 장단점과 사용 방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신한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름은 ‘머니버스’입니다.

1. 장점

1) 편리한 서비스 진입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금융권에서 아직 메인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진입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밀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에 진입하기 굉장히 쉬웠습니다.

신한은행 모바일앱인 쏠(SOL)을 실행한 후에 하단 메뉴의 ‘자산관리’를 선택하면 바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들어갑니다.

2) 다양한 이벤트

‘머니버스’에서는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재미를 더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합니다. 특히 캐시 아이콘을 찾아 포인트를 획득하는 게임화 요소는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하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사용자는 자연스럽게 서비스에 익숙해지고, 금융 관리에도 관심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맞춤형 상품 추천

‘머니버스’는 사용자의 금융 상황과 선호도에 맞춘 상품을 추천해 줍니다. 이러한 맞춤형 추천은 사용자에게 더 나은 금융 결정을 돕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현재 예적금, 대출, 카드, 입출금의 4가지 영역에서 상품을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머니버스 첫화면의 금융상품 비교에서 추천 상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추천 상품의 정교함과 다양성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이러한 점이 향후 개선된다면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4) 투자 정보 제공

지수를 포함해서 다양한 투자 정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마이데이터에서 다양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는데요. 투자 정보는 증권사 앱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화된 투자 정보를 제공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2. 아쉬운 점

신한은행의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가진 장점에도 불구하고, 킬러 콘텐츠가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다른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비해 만족도는 높았지만, 아직까지 강력한 인상을 남기고 장기적인 사용을 유도할 만한 요소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아직까지는 다른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비해 뚜렷한 차별점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3. 사용 방법

1) 서비스 진입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홈화면 밑에 자산관리 버튼을 통해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자산 연결

마이데이터는 은행, 증권, 카드 등 다른 자산을 연결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첫화면 ‘한눈에’에서 우측 상단을 보면 자산연결 버튼이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고 보유한 금융자산을 모두 등록하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금융자산 외에도 부동산, 자동차, 휴대폰, 골드/실버, 리셀자산, 연금 등의 정보도 입력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신한은행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분명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맞춤화된 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상품과 데이터로 더 맞춤화된 개인 서비스로 발전하길 기대해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토스가 금융 플랫폼으로서, 마이데이터를 잘 활용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