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카드 한도를 하향하면, 신용점수 산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카드 한도가 너무 높아서 줄여야겠어…”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과소비 방지를 위해 신용카드 한도를 줄이려고 할 수 있는데요.
신용카드 한도를 함부로 줄였다가는 예상치 못한 불이익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도 하향 시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정확히 알고 진행해야 합니다.
오늘은 신용카드 한도 하향 시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알아보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 드리겠습니다.
신용카드 한도 하향 시 발생하는 불이익
1) 신용점수
언뜻 생각하면 문제될 일은 없습니다. 한도를 줄이면 그 안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신용카드 한도를 줄일 경우 신용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신용점수는 개인의 재정 상태나 금융 거래 이력 등을 분석해, 향후 연체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 숫자로 나타냅니다. 이 중에는 신용카드 거래 이력도 포함됩니다.
특히 한도 대비 카드를 얼마나 이용하는지도 포함되는데요. 한도 대비 3~40% 이내에서 사용하는 게 신용점수에 가장 좋습니다. 한도 대비 이용률이 높으면, 그만큼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해 신용점수를 낮출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신용점수가 얼마나 낮아질까인데요. 이건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한도 대비 소진율은 여러 평가항목 중에 하나이고, 신용점수는 여러 항목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산출되기 때문입니다.
신용점수가 높고 건전한 금융 거래 기록이 많다면, 한도하향으로 인한 영향은 적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점수가 중요한 상황이라면, 하락 위험을 감수하고 하향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특히 대출이 있거나 대출을 받을 계획이라면, 신용점수에 따라 대출 금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2) 위기상황 대응
당장은 큰 금액을 지출할 일이 없어 보이지만,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갑작스러운 의료비, 가족 경조사, 자동차 사고 처리비 등등… 이런 상황에서 신용카드는 유용한 결제수단인데. 한도가 낮으면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밤늦은 시간이나 주말, 공휴일에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현금을 구하기도 어렵고, 은행 업무도 볼 수 없어서 신용카드가 유일한 해결책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한도가 부족해서 필요한 결제를 못 한다면? 정말 막막하죠.
3) 이후 한도 상향 불투명
잠시 한도를 하향했다가 이후에 올려야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이후에 원래 한도만큼 다시 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신용카드 한도는 주로 개인의 신용 상태나 거래 이력 등을 기준으로 판단하지만, 카드사 정책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신 규모가 크다면 한도 상향에 대해 더 보수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이미 부여한 한도를 줄이는 건 어렵지만, 신규 한도를 부여하는 건 더 쉽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안
과소비가 걱정돼 신용카드 한도를 줄이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한도를 줄이지 말고, 우선 이용내역을 꼼꼼히 확인해보세요. 요즘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면 쉽게 카드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신용카드가 더 혜택이 많게 느껴지지만, 소득공제율을 감안하면 혜택에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체크카드는 은행 계좌에서 바로 출금돼 소비관리가 더 잘 됩니다.
신용카드 한도를 줄이는 일은 단순하지만, 여러 방면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불이익을 충분히 고려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한도를 높게 유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의 소비 패턴과 계획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한 수준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과소비가 걱정된다면 한도를 줄이는 대신 위에서 설명한 방법을 먼저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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