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슬램덩크 디지털판이 출시됐습니다. 그 누구보다 디지털화를 반대했던 이노우에 다케히코 선생이 마침내 마음을 바꿨어요.
25년 8월 29일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디지털버전을 국내 최초로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종이책으로만 읽을 수 있었던 전설의 작품을 이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즐겨보세요.
어디서 읽을 수 있을까? – 구매 방법
현재 슬램덩크 디지털판은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에서는 화별로 감상할 수 있고, 네이버시리즈에서는 단행본 형태로 구매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웹툰 앱을 다운받고 ‘슬램덩크’를 검색하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네이버웹툰 화별 서비스는 8월 29일부터 10월 28일까지만 운영됩니다.
그러니 이 기간에 놓치지 말고 꼭 확인해보세요.
이후에는 네이버시리즈에서 단행본으로만 계속 볼 수 있습니다.
가격 및 할인 혜택
슬램덩크 디지털판 20권 세트 구매 가격은 쿠키 1,000개입니다. 쿠키 1개당 100원으로 20만원이면 슬램덩크 디지털판을 소장할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작품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아깝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판을 출시한 이유
사실 이노우에 선생이 디지털판을 허용한 건 정말 큰 변화입니다. 일본에서도 ’20세기 소년’의 우라사와 나오키나 ‘더 파이팅’의 모리카와 조지 같은 대가들이 디지털화를 거부해왔거든요.
하지만 일본에도 디지털을 선호하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일본 만화 시장에서 전자만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4년 20%에서 2024년 72.7%까지 늘어났습니다. 이제 정말 대세가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노우에 선생도 “펼치기 어려운 부분도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원고에 가장 가깝고 읽기 쉬울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신장재편판 vs 기존판, 차이점은?
더욱 선명하고 깔끔해진 화질
디지털판으로 나온 건 바로 ‘슬램덩크 신장재편판’이에요. 기존의 완전판보다도 화질이 더 좋아졌고, 이노우에 선생이 직접 말했듯이 “원고에 가장 가까운”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보면 종이책에서는 놓칠 수 있었던 세밀한 부분들까지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노우에 선생의 디테일한 그림체를 더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확대해서 보는 서태웅의 턴어라운드 점프슛이나 강백호의 리바운드 장면… 상상만 해도 즐거워지네요.
드디어 슬램덩크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돌아왔습니다. 이노우에 선생의 고집이 꺾인 건 아쉬울 수도 있지만, 덕분에 우리는 더 편리하고 선명하게 이 명작을 즐길 수 있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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