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테슬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중국의 ‘비야디(BYD)’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렌 버핏도 투자했던 이 회사의 주식을 어떻게 살 수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시죠? 이 포스팅에서는 비야디 주식을 사는 법과 투자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비야디(BYD)란?
비야디(BYD)는 ‘Build Your Dreams’의 약자로, 1995년 설립된 중국의 기업입니다. 처음에는 배터리 제조업체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전기차, 배터리, 전자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 되었습니다.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는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판매량 1위를 기록했습니다. 워렌 버핏이 2008년에 투자한 이후로 꾸준히 성장해왔고, 최근 몇 년간 주가도 크게 상승했죠.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비야디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어요.

비야디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블레이드 배터리’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신형 블레이드 배터리는 5분 충전으로 40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비야디 주식, 어디서 살 수 있을까?
비야디 주식은 홍콩과 중국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습니다. 홍콩 종목코드는 81211.HK, 중국 종목코드는 002594.SZ입니다.
한국에서 비야디 주식을 사는 방법은 아래 세 가지가 있습니다.
해외주식 직접 매수
국내 증권사에서 해외주식 계좌를 개설하면 홍콩이나 중국 시장에서 비야디 주식을 직접 매수할 수 있습니다. 단, 토스는 중국이나 홍콩, 일본 주식을 거래할 수 없습니다.
홍콩? 중국?
직접 매수를 할 때, 홍콩과 중국 주식시장 중 어디에서 매수해야 할까요? 참고로 비야디는 둘다 위안화로 거래하기 때문에, 통화에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두 시장 모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주식시장을 선택해야 합니다.
주식 시장만 보면 홍콩 주식시장이 좋습니다. 국제 투자자들의 높은 참여로 유동성이 좋고, 해외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쉽습니다. 외환 및 규제가 국제 기준에 맞게 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워렌 버핏 등 일부 유명 투자자가 홍콩 상장 주식을 매수한 적이 있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홍콩 시장은 최소 매수 단위가 500주로 초기 투자금이 많이 필요합니다. 이에 비해 중국 시장은 최소 매수 단위가 100주로 부담이 덜합니다.
해외 투자자로서 국제적인 거래 환경과 높은 유동성을 선호하고 충분한 자본이 있다면, 홍콩 상장 주식이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은 금액을 투자하고 싶다면, 중국 주식시장이 초기 투자 부담이 더 적습니다.
홍콩 주식시장에서 거래하는 방법은 이전에 다룬 홍콩주식 사는 법을 참고하세요. 중국 주식시장은 미래에셋증권 중국주식 사는 방법을 확인하세요. 증권사가 달라도 거래하는 방법은 동일합니다.
홍콩 주식시장과 중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비야디 주식 가격을 비교해봤습니다. 이전 6개월의 가격을 100으로 놓고 이후 가격 흐름을 비교했습니다. 최신 기준 그래프도 확인해보세요.

HKEX:81211는 홍콩, SZSE:002594는 중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비야디 가격입니다.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홍콩 주식시장의 비야디 주가가 더 높은 걸 알 수 있습니다.
비야디가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ETF 매수
직접 주식을 사는 게 부담스럽다면, 비야디가 포함된 ETF를 통해 간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KraneShares 전기차 및 미래 모빌리티 ETF(KARS), iShares 중국 대형주 ETF(FXI) 등이 있습니다.
국내 상장 ETF 중에는 TIGER 전기차SOLACTIVE ETF(371460)가 있습니다. 비야디(BYD)와 같은 중국 전기차·2차전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이 ETF는 비야디, CATL, 리오토 등 중국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의 주요 기업들을 편입하고 있으며, 최근에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격도 많이 상승했습니다.
ETF 가격 비교
앞에서 다룬 ETF의 최근 6개월 주가를 비교해봤습니다. 최신 기준 그래프도 확인해보세요.

ETF는 포트폴리오가 달라서 서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꼭 해외ETF를 고집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국내ETF의 경우, ISA나 IRP계좌를 이용하면 세금 면에서도 이득이 많습니다.
비야디 주식 투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투자가 그렇듯 충분한 정보 수집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방법과 주의사항을 참고하여, 본인의 투자 목표와 성향에 맞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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