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 ‘조각도시’가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창욱과 도경수라는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부터 원작 영화를 뛰어넘는 스토리까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그런데 ‘조각도시’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조각도시가 몇부작인지, 그리고 언제 볼 수 있는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조각도시 몇 부작으로 구성돼 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각도시는 총 12부작으로 제작했습니다. 2시간이 채 안 되는 영화 ‘조작된 도시’가 12개의 에피소드를 가진 시리즈로 확장됐는데요. 러닝타임 126분인 원작 영화와 비교하면 엄청난 분량 증가입니다.
12부작이라는 구성은 시청자에게 여러 장점을 제공합니다. 영화에서는 미처 담지 못했던 세밀한 감정선과 캐릭터들의 배경 스토리를 충분히 풀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 태중이 교도소에서 복수를 준비하는 과정이 전체 12부 중 절반인 6부까지 진득하게 그려지면서, 영화보다 훨씬 깊이 있는 서사를 완성했습니다.
매주 언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되나요?
조각도시는 매주 수요일마다 2개의 에피소드씩 순차 공개하고 있습니다. 첫 공개일인 11월 5일에는 1화부터 4화까지 한꺼번에 공개되었고, 이후로는 매주 수요일 2편씩 만나볼 수 있습니다.
조각도시와 원작 영화의 차이점
조각도시는 2017년 개봉한 영화 ‘조작된 도시’를 기반으로 하지만, 단순한 리메이크가 아닙니다. 사실상 영화의 원안인 ‘조각된 남자’를 바탕으로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주인공의 캐릭터 설정입니다. 영화에서는 게임 폐인이었던 권유가 주인공이었지만, 드라마에서는 평범한 청년 박태중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조력자들도 게임 길드원에서 일반 친구들과 교도소 동지로 변경됐습니다.

빌런의 성격도 확연히 다릅니다. 영화 속 민천상이 그림자처럼 뒤에서 움직이는 인물이었다면, 드라마의 안요한은 자기애가 충만하고 자신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캐릭터입니다. 도경수가 연기하는 안요한은 기업 행사는 물론 직접 생존 게임까지 진행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눈여겨 볼 내용
분량 증가로 추가된 새로운 에피소드들
12부작으로 확장되면서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에피소드가 추가됐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건 안요한의 은밀한 취미가 자세하게 그려진다는 점입니다. 태중을 포함한 재소자들을 차출해 생존 게임을 벌이는 장면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빌런의 광기 어린 면모를 더욱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도소 안에서의 생활도 훨씬 디테일하게 묘사됩니다. 태중이 절망에 빠졌다가 복수를 결심하기까지의 과정, 동료 재소자들과의 관계, 부패한 교도소 시스템 등이 충분한 시간을 들여 그려지면서 몰입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창욱의 압도적인 액션 연기
조각도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지창욱의 액션 연기입니다. 영화 ‘조작된 도시’에서도 주인공을 맡았던 지창욱은 드라마에서 한층 더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초반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맨몸 액션부터 중반부의 박진감 넘치는 카체이싱과 바이크 액션까지, 다채로운 액션 신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습니다.
특히 5회와 6회에서 그려진 레이싱 장면은 시청자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는데요. 탈옥에 실패한 태중이 재소자들과 함께 목숨을 건 경주에 뛰어드는 장면에서, 지창욱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긴박한 상황을 생생하게 표현해냈습니다.
도경수가 만들어낸 새로운 빌런 캐릭터
안요한 역을 맡은 도경수의 연기도 큰 화제입니다. 자아도취에 빠진 사이코패스 빌런을 연기하면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어두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견고한 자아를 가진 요한은, 태중의 탈옥으로 완벽한 설계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예민해지고 있습니다.
조각상이 가득한 어두운 방에서 사건을 설계하는 장면이나, 새로운 의뢰를 받으며 차가운 한마디를 던지는 순간들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현재 공개된 회차와 남은 일정
11월 28일 기준으로 조각도시는 10회까지 공개된 상태입니다. 12월 3일에는 마지막 11회와 12회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총 12부작 중에서 이제 마지막 2개의 에피소드만 남은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을 보면, 태중은 탈옥에 성공해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했고, 요한은 점점 더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최종회에서 두 사람의 대결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해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작 영화의 재조명
조각도시의 인기에 힘입어 원작 영화 ‘조작된 도시’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드라마가 공개되자 넷플릭스에서 영화가 순위권에 진입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2017년 개봉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작품이었는데, 8년이 지난 지금 드라마를 통해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드라마를 먼저 본 시청자들이 영화를 찾아보면서 두 작품을 비교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같은 설정에서 출발했지만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를 비교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조각도시는 총 12부작으로 제작돼 매주 수요일 2편씩 공개하고 있습니다. 원작 영화를 뛰어넘는 깊이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제 12월 3일 최종회만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시작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태중의 복수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요한은 과연 어떻게 될지,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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