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카드사마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러 장의 카드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월말이면 카드사별로 일일이 들어가서 이용내역을 확인하느라 꽤나 번거로웠습니다. 특히 어느 카드로 결제했는지 기억이 안 날 때는 모든 카드사 앱을 하나하나 확인해야 했죠.
하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덕분인데요. 오늘은 제가 실제로 사용하는 편리한 카드 이용내역 조회 방법을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란?
마이데이터는 내 금융 정보를 한곳에 모아서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 여러 금융기관에 분산된 정보를 원하는 곳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죠.
특히 신용카드 이용내역을 조회할 때 유용합니다. 이제 카드사 앱을 여러 개 실행하고, 여러 번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토스 마이데이터 이용하기
저는 토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앱 속도도 빠르고, 필요한 내용이 대부분 홈화면에 있어 편리합니다. 하지만 꼭 토스를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 금융사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금융사 앱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방법은 큰 차이 없습니다.
준비
토스를 실행하면, 처음 화면에 아래와 같이 내 은행 잔고가 나옵니다. 그 밑에 내가 소비한 돈이 나오는데요. 등록한 계좌가 많으면 스크롤을 내려야 되서 불편합니다. 홈화면 제일 밑으로 내리면 ‘내 자산 숨기기’가 있는데요. 여기서 자주 사용하는 계좌 외에는 숨기는 걸 추천 드립니다. 그래야 소비내역을 확인하기 좋습니다.
다음 중간에 있는 ‘O월에 쓴 돈’ 옆에 있는 ‘내역’ 버튼을 누릅니다. 그럼 내가 소비한 내역을 볼 수 있는데요. 여기서도 불필요한 항목은 제외해야 합니다. 특히 은행 계좌 경우, 출금한 내역이 모두 소비로 잡힙니다. 소비한 내용이 맞으면 괜찮지만, 다른 목적으로 이체한 경우도 모두 소비가 됩니다. 건별로 조정할 수 있지만, 불편하기 때문에 은행 계좌는 제외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우측 상단에 편집 버튼을 탭합니다. ‘소비 금액 설정 변경’이 있는데요. 여기를 누른 후, 불필요한 결제 수단을 제외하면 됩니다.
그리고 등록이 안 된 결제 수단이 있으면, 추가해야 합니다. 네이버, 카카오 등에서 제공하는 페이 서비스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소비가 발생하는 결제수단은 모두 추가하는 게 좋습니다.
조회
이제 ‘내역 더 보기’ 버튼을 탭하면, 일자별로 소비 항목과 금액을 볼 수 있습니다. 앞에서 등록한 모든 결제수단이 나오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중간중간 제외할 항목이 있다면 개별로 조정도 가능합니다.
이제 더 이상 여러 카드사 앱을 번갈아가며 확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하나로 모든 카드 이용내역을 한 번에 확인하실 수 있죠.
중요한 건 처음에 내 입맛에 맞게 설정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냥 앱에 제공된대로 사용하면, 내가 생각하는 금액과 다르고 빠진 결제수단도 있어 무용지물입니다. 귀찮지마 한 번만 등록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굳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써보니 편리해서 주변에도 저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더 스마트한 금융 생활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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