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 미네랄스 주가 401% 급등! 미국 국방부가 4천만 달러 투자한 진짜 이유

노바 미네랄스 주가 급등
노바 미네랄스 주가 급등

노바 미네랄스(NVA) 주가가 어제 무려 401.81% 폭등했습니다. 하루 만에 4배가 올랐는데요. 6달러에서 30.5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런 상승률은 정말 보기 드문데요. 게다가 10월 14일에도 이미 110% 넘게 올랐었습니다.

오늘은 노바 미네랄스 주가 급등 이유와 향후 투자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급등 이유

미국 정부의 노바 미네랄스 투자

이번 상승의 핵심은 미국 국방부가 노바 미네랄스 자회사에 4,340만 달러(약 600억 원)를 투자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 내용은 10월 1일에 공식 발표됐는데요.


왜 국방부가 광산 회사에 이렇게 큰돈을 투자하는 걸까요? 답은 ‘안티모니(Antimony)’이라는 광물에 있습니다. 투자한 목적이 에스텔 프로젝트에서 안티모니 생산을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안티모니은 저도 처음 들어봤는데, 중요한 전략 자원이라고 합니다. 군사용 탄약의 뇌관, 야간 투시경, 방화복, 통신 장비, 레이저 조준기… 현대 전쟁에 필요한 거의 모든 장비에 안티모니이 들어갑니다. 심지어 M1 에이브럼스 전차의 장갑에도 안티모니 합금이 사용된다고 하네요.


안티모니
안티모니

문제는 미국이 필요한 안티모니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대부분 중국에서요. 중국이 안티모니 수출을 제한하면서 미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가 안보 차원에서 절대 중국에 의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5대 1 액면 분할로 주가 급등 촉발

그런데 타이밍이 정말 절묘했습니다. 노바 미네랄스가 10월 28일부로 5대 1 액면 분할을 발표했거든요. 원래 1 ADS당 60주였던 걸 12주로 바꿨습니다. 쉽게 말해서 주식을 더 잘게 쪼개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주가가 비싸면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하기 부담스럽잖아요? 액면 분할을 하면 주가는 낮아지지만 보유 주식 수가 늘어나 총 가치는 똑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거래량이 늘어나고 유동성이 좋아지면서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바 미네랄스가 이에 해당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특별한 관심

더 흥미로운 건 10월 20일에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과 호주 총리 앨버니지의 정상회담입니다. 이 회담 전에 미국 정부가 노바 미네랄스에게 알래스카 프로젝트에 대한 브리핑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호주 주재 미국 대사가 직접 나서서 말이죠.


이게 중요한 이유는 노바 미네랄스의 에스텔 프로젝트가 단순한 금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기엔 990만 온스(약 280톤)의 금이 매장되어 있는데, 현재 금값으로 따지면 410억 달러(약 57조 원) 규모입니다. 게다가 안티모니까지 함께 나오니까 미국 정부 입장에선 일석이조인 셈입니다.


노바 미네랄스는 어떤 회사죠?

노바 미네랄스(NVA)는 호주에 본사를 둔 광업 탐사 및 개발 회사입니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해 거래되고 있다. 금, 안티모니 및 주요 광물 탐사 및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알래스카의 에스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에스텔 프로젝트 현황
에스텔 프로젝트 현황

향후 투자 전망

탄탄한 재무 상태가 뒷받침

노바 미네랄스 재무 상태는 꽤 탄탄합니다. 2025년 9월 30일 기준으로 현금 1,750만 호주 달러(약 160억 원)와 유동성 투자 330만 호주 달러를 보유하고 있고, 부채는 아예 없습니다.

유동성 비율이 3.49라는 건 단기 채무를 갚을 능력이 충분하다는 뜻이니다. 실제로 2025년 3분기에는 시추 작업을 활발히 진행했고, 지금은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요.


2026년 첫 생산 목표, 앞으로가 진짜

노바 미네랄스는 2026~2027년에 첫 안티모니 생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미 핵심 채굴 장비와 처리 시설 구매를 시작했고, 2026년 1월에는 광석 분류기 2대가 도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테스트 결과 안티모니 회수율이 60.3%로 꽤 높은 편이라고 하네요.

정제 시설은 알래스카의 맥켄지 항구에 지을 계획인데, 이곳은 심해 항구라서 대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습니다. 생산된 안티모니을 바로 수출하거나 미군에 공급하기 좋은 위치죠.


리스크도 분명히 있어요

물론 모든 게 장밋빛은 아니에요. 일단 아직 생산 단계가 아니라 개발 단계입니다. 2026년까지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두고 봐야 하고, 환경 허가나 지역 주민과의 협의 같은 변수도 있습니다.

또 주가가 너무 빨리 올라서 이미 좋은 뉴스가 다 반영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떤 애널리스트는 “최근 580% 이상 상승한 후라 현재 주가가 펀더멘털 대비 비싸 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실수나 지연이 있으면 주가가 급락할 수도 있다는 얘기죠.

노바 미네랄스 주가 차트
노바 미네랄스 주가 차트

마무리

노바 미네랄스의 스토리는 정말 매력적입니다. 미중 갈등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미국의 전략 자원 확보라는 큰 그림에 딱 맞아떨어집니다. 게다가 금값도 계속 오르고 있어서 금광 개발만으로도 수익성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다는 건 큰 부담입니다. 지금 들어가기엔 리스크가 크다고 봅니다. 차라리 주가가 조정받을 때를 기다리거나, 안티모니 관련 다른 기업들을 찾아보는 방법도 좋겠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안티모니는 중요한 광물이 될 겁니다. 군사용뿐만 아니라 태양광 패널, 리튬이온 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도 필요한 자원입니다.

특히 액체 금속 배터리라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 기술에 안티모니가 핵심 소재로 쓰인다고 합니다. 재생에너지 시대가 오면 안티모니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 기회에 안티모니라는 광물의 중요성을 공부하고, 관련 산업과 기업들을 더 찾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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