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쩜삼은 숨은 세금 환급금을 파악해, 돌려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실제로 세금을 돌려 받은 사례가 공유되면서, 많은 인기를 모았는데요.
하지만 이 편리함 뒤에 논란이 되는 문제도 있습니다. 오늘은 삼쩜삼 논란 내용은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삼쩜삼이란?

삼쩜삼은 ‘자비스앤빌런즈’라는 회사가 운영하는 세무 서비스입니다. 메인 서비스는 세금 환급입니다.
매년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를 꾸준히 하기 때문에, 돌려 받을 세금이 있을까 의심적은데요. 하지만 세금 신고 전후로 발생하는 모든 내역을 다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돌려 받을 세금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과거에 삼쩜삼 서비스를 이용해서, 세금을 환급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은 종합소득세 신고부터 환급, 납부까지 한 번헤 해결해주는 원스톱 솔루션으로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저는 삼쩜삼을 탈퇴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을까요?
논란의 시작, 뭐가 문제였나?
이렇게 좋은 서비스가 왜 논란이 됐을까요? 삼쩜삼이 논란이 된 이유는 개인정보 때문이었습니다.
세금 신고를 해 본 분은 알겠지만, 상당히 많은 개인정보가 필요합니다. 소득, 카드 사용 내역, 인적 사항 등이 필요합니다. 처음 서비스를 이용할 때, 위 내용을 사용한다고 동의를 받습니다. 환급금을 파악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여기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나면, ‘국세청 세무대리인’으로 삼쩜삼 협력사가 등록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삼쩜삼을 이용하면서 수임동의를 하게 되기 때문인데요. 수임동의를 하면, 세무대리인이 기장 및 세금신고를 업무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납세 정보를 임의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좀 당황스러운데요.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이유는 과거에 환급금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일회성으로 이용하고 끝나는 줄 알지만, 아니었습니다. 세무대리인을 등록하고, 앞으로 내 납세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됩니다.
이 내용은 약관에 있을지는 모르지만,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거의 인지할 수가 없습니다.

저도 세무대리인이 등록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세무대리인 해임과 서비스 해지를 진행했습니다.
지금은?
삼쩜삼은 이후 수임동의 절차를 전면 폐지했고, 기존 고객에게는 수임동의 해지 방법을 안내했습니다. 이후에는 개인정보 관련해서 계속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스타트업으로는 드물게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ISMS를 2년 연속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논란
개인정보 논란은 일단락 됐지만 한국세무사회와 갈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무사회와 삼쩜삼은 같은 시장을 두고 경쟁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논란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제기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24.5월) 국세청 고발: 삼쩜삼이 수입을 누락하거나 인적공제를 부당하게 적용해 탈세를 조장
- (24.5월) 공정거래위원회 고발: 허위 환급액을 제시해 소비자를 현혹해서, 회원가입을 유도하고 국세청 홈택스 등에 있는 개인 정보를 획득
여기에 개인이 환급 신청을 하면 비용이 들지 않는데, 최대 20% 수수료는 과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삼쩜삼 측도 코스닥 상장 심사에서 세무사회가 상장을 방해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맞대응 했습니다.
세무 신고는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듭니다. 이를 효율적으로 해주는 서비스 출시는 반가운 일입니다. 영업과 마케팅을 하는 과정에서 내용이 과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업계간 갈등이 두드러진 모습입니다.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더 명확히 주어져, 갈등보다는 소비자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더 많아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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