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증권의 외화RP는 국내RP보다 높은 이자율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면, 원화로 환전하지 말고 외화RP에 투자하면 좋습니다.
미래에셋 증권은 주식 계좌에 있는 외화 예수금을 외화RP에 자동으로 투자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외화RP를 매매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미래에셋 증권 외화RP 이자율 및 자동매매 방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외화RP란?
RP는 ‘Repurchase Agreement’의 약자로, 미래에셋 증권에서 채권을 고객에게 판매하고 일정 기간 후에 다시 되사는 금융상품입니다. 판매할 때 기간과 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고객은 정해진 이자를 받습니다.
외화RP는 이러한 RP 거래를 외화로 진행하는 상품입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높아, 비교적 안전하면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방법입니다. 달러로 투자하기 때문에 환율이 상승하면 추가 이익도 얻게 됩니다.
외화RP 이자율
미래에셋 증권의 외화RP는 원화RP보다 이자율이 높습니다. 이자율은 모바일앱에서 확인하면 편리합니다.
전체 메뉴에서 [상품]-[발행어음/RP] 항목으로 가서 외화RP를 선택하면 이자율을 볼 수 있습니다. 10월 29일 기준 기간별 이자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원화RP 이자율이 2.85%임을 감안하면, 이자율이 약 1% 이상 더 높습니다.
- 약정기간 1~999일(수시): 4.1%
- 약정기간 7~30일: 4.3%
- 약정기간 31~180일: 4.1%
- 약정기간 181~365일: 4.1%
이렇게 직접 기간을 선택해서 투자해도 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편리하게 외화RP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동매매 기능 사용
미래에셋 증권의 외화RP 자동매매 기능을 이용하면, 주식 계좌에 있는 외화 예수금이 자동으로 외화RP에 투자됩니다. 별도로 매매하는 행위 없이 자동으로 투자돼서 편리합니다.
신청은 미래에셋 증권 앱에서 가능합니다. 상단 검색창에서 ‘외화예탁금RP’를 검색합니다. 그럼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원하는 통화에 신청 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계좌에 있는 외화를 이용해서 자동으로 외화RP를 매매합니다.
자동매매 후기
자동매매를 신청하고, 몇 일 지나 거래내역을 확인해보세요. 아래와 같이 외화RP매수, 외화RP환매도 내용이 있습니다. 이렇게 매일 외화RP를 사고, 다음 날 매도합니다. 매도할 때 약 연 4%의 수익률로 달러가 붙습니다.
달러를 주식 계좌에 그대로 두면, 이자도 얼마 붙지 않고 손해보는 느낌인데요. 이렇게 외화RP 자동매매를 신청하니 높은 이자율로 굴릴 수 있어 좋습니다.
단점
외화RP 자동매매 서비스를 신청하면, 매일 오후에 외화RP를 매수하고 다음 날 오전에 환매한 금액이 입금됩니다. 이렇게 매일 투자되다 보니, 저녁에 해외주식 투자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야간에 주식 계좌를 확인하면 보유한 달러가 이미 외화RP에 투자됐기 때문에, 매수에 사용할 수 있는 달러가 없습니다.
외화RP 자동매매에 투자된 돈은 다음 날 입금되니까, 해외주식 투자에 이용하게 해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외화RP 자동매매는 해외주식 투자에 사용하는 계좌 말고 다른 계좌로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는 투자할 돈은 원화로 환전해두는 방법도 있지만, 수수료도 발생해서 권하지는 않습니다.
미래에셋 증권 외화RP는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고, 미국 국채에 투자하기 때문에 원금 손실의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달러로 투자하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하면 손해를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상승하면 추가 이득이 생깁니다. 하지만 긴 기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환율 변동으로 인한 차이는 미비합니다.
자동매매 기능도 있으니, 해외 주식을 거래한다면 달러를 그냥 계좌에 놔두지 말고 외화RP에 투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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