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코스피 PBR 밴드와 현재 수치 보는 방법

과거 코스피 PBR
과거 코스피 PBR

코스피 PBR은 많은 사람들이 한국 시장에 투자해도 좋을지 가늠하기 위해 사용하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상승하는 상황보다는 주로 하락할 때, 이 지표를 많이 참조하는데요.


최근에 코스피 PBR이 0.8대까지 내려갔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후에 반등해서 1을 넘어섰는데요. 오늘은 과거 코스피 PBR 밴드와 현재 수치를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피 PBR 밴드

코스피 하단 PBR 0.8

한국 주식시장 역사를 보면 코스피 PBR이 0.8 근처까지 내려간 시점이 몇 번 있었습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같은 때들이죠.


흥미롭게도 이런 시기는 모두 극심한 공포와 불안이 시장을 지배했던 때였고, 동시에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던 순간들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투자가는 “PBR이 0.8배 전후로 내려가면 매수를 고려해볼만하다”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과거 데이터를 보면 이 말이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도 코스피 PBR이 금융위기 수준인 0.85배까지 하락했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과도한 하락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이후 주가는 반등해서 지금은 코스피 PBR 1.0을 넘었습니다.


코스피 상단 PBR 1.3

최근 5년간 코스피 PBR을 확인하면 상단은 약 1.3, 최고치는 1.31입니다. 현재 코스피 PBR은 1.08 입니다. 최근 1년 기준이 궁금하다면, 포스팅 하단 코스피 PBR을 확인하는 방법을 참고하세요.

최근 5년 코스피PBR 그래프
최근 5년 코스피PBR 그래프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며 어느새 PBR 밴드 상단에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코스피가 고점을 찍고 하락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지금은 과거와 다르게, 주식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법을 개정해가며 많은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코스피 PBR이 1.3을 넘어서 더 상승할 수 있을까요?


PBR이 뭐길래?

PBR(Price to Book Ratio)은 ‘주가순자산비율’이라고도 부릅니다. 현재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값인데요. 쉽게 말해 “기업이 보유한 자산 대비 주가가 얼마나 비싸거나 싼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의 PBR이 1.0이라면, 그 회사 주가가 순자산과 똑같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만약 PBR이 0.8이라면? 주가가 실제 자산가치보다 20% 정도 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PBR 1.0 미만이라는 건 이론적으로 “회사를 접고 자산을 팔아도, 현재 주가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실제로는 청산 비용이나 자산의 실제 매각가치 등을 고려해야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스피 PBR 확인하는 방법

코스피 PBR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랩을 이용하면, pykrx 패키지를 통해 직접 데이터를 받고 분석해 볼 수도 있습니다.

코스피 PBR을 쉽게 확인하기 위해 최근 1년치 수치를 모아, 차트로 제공하는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하면, 최근 1년 동안의 코스피 PBR 지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1년 코스피 PBR 차트👆

코스피 PBR 밴드는 과거 데이터를 봤을 때, 분명히 의미있는 신호였습니다. 이런 수준은 장기 투자자에게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지표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가격이 비싸거나 싼 건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섹터별로 차별화도 심하기 때문에, 직접 정보를 수집하고 어떻게 투자하는게 좋은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 정책으로 코스피 PBR이 1.0이 넘어갔다면, 주가가 더 상승하기 위해서는 성장주가 올라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금리가 하락한다면, 가치주보다는 성장주가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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