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가 인상하면 단기적으로 은행주에는 호재입니다. 은행의 주요 수익원은 대출 이자에서 예금 이자를 뺀 예대마진인데요. 금리가 인상되면 대출금리가 빠르게 오르지만, 예금 이자율은 그만큼 오르지 않습니다.
미국은 앞으로 금리 인하를 할 기대를 가졌지만,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금리 인상 가능성과 미국 은행주 내용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금리 인하?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경기도 부양하고, 주가 상승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트럼프는 미국 주가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정부 효율성(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eiency)를 설립했는데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DOGE는 연방 기관의 구조 조정, 정부지출 삭감,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정부 지출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고자하는 부서입니다. 연방 예산 최대 2조 달러 절감 목표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DOGE가 제대로 가동해서, 정부 재정 지출을 감소시키면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은 경제 전반에 걸쳐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정부 지출 감소는 소비, 투자, 고용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는 총수요 감소로 이어져 물가 하락 압력을 야기합니다.
디플레이션은 경제 주체들의 소비 및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경기 침체를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연준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준의 통화 정책 목표는 최대 고용, 물가 안정, 그리고 적절한 장기 금리 유지입니다.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는 ‘듀얼 맨데이트(dual mandate)’라고도 불립니다. 디플레이션은 물가 안정 목표를 위협하는 요인이므로, 연준은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 부양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DOGE가 성공해 효과를 발휘할지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금리 인하와 미국 은행주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은행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대마진이 줄기 때문데요. 대출 증가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제한적이고 그보다 마진 감소가 더 큽니다.
하지만 금리 인하는 경기부양 효과를 가져와, 대출 연체율이 낮아지고 신규 대출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미국 은행주
미국 대형 은행주는 JP모간체이스(JPM),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웰스파고(WFC), 골드만삭스(GS), 씨티그룹(C)이 있는데요. 6개월 전 주가를 100으로 놓고 이후 흐름을 비교했습니다. 최신 그래프도 확인해보세요.

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은행주 전체가 6개월 전 대비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이는 은행 실적이 잘 나왔기 때문인데요. 예대마진은 축소됐지만, 경기 호조에 따른 은행 수요 증가가 이를 모두 만회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트럼프는 재무부를 통해 대출 규제를 완화해 돈을 풀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금리 인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지 않을 수 있다는 예상도 많습니다. 이런 요인들 때문인지, 주가 흐름이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빨라진다면,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또한 나스닥 거래소는 25년 하반기에 IPO가 대거 준비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신규상장이 많을수록, 수수료 수익을 많이 보는 골드만삭스가 수혜주가 될 수 있겠습니다.
티커 | 23년 순이익 | 24년 순이익 | 25년 순이익 예상 |
JPM | 49,552 | 58,471 | 51,512 |
BAC | 26,515 | 27,132 | 28,098 |
WFC | 19,142 | 19,722 | 19,154 |
GS | 8,516 | 14,276 | 15,033 |
C | 9,228 | 12,682 | 14,694 |
앞으로 금리가 인상할 가능성은 아직 높아보이지 않습니다. 그보다 금리 인하가 어느 시점에 얼마나 이뤄지느냐가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 은행주에 대한 투자 판단도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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